세종한글고전

是故로 智者 貴法賤身야 勤求至道야 不顧形命니 是名淨修身業이라

이럴 智者 法을 貴히 고 모 賤히 야 至道 브즈러니 求야 몸과 목수 도라보디 아니니 이 일후미 身
선종영가집언해 상권:45ㄱ
業 ^주001)

신업(身業)：

3업(業)의 하나로, 몸으로 짓는 온갖 행위.

조히 ^주002)

조히：

깨끗이. 맑게. 좋-[淨]+이(부사화접미사).

닷고미라

이러하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법을 귀하게 여기고 몸을 천하게 여겨 지극한 도를 부지런히 구하여 몸과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하니 이 이름이 신업을 깨끗이 닦음이다.

[說誼]爲法輕生이 是修身業이라 經에 云샤 諸佛所說이 開空法道ㅣ니 我爲此法야 棄捨身命호리라 시니라

法을 爲코 사로 輕히 호미 이 身業 닷고미라 經에 니샤 諸佛 니샤미 空法 ^주003)

공법(空法)：

공의 이법. 공이라는 도리. 공의 가르침.

을 여르시 道ㅣ니 내 이 法을 爲야 身命을 료리라 ^주004)

료리라：

버리리라. 리-[捨]+오+리+라.

시니라

법을 위하고 삶을 가벼이 함이 이것이 신업 닦음이다. 경에 이르시되, “모든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 공법을 여시는 도이니 내가 이 법을 위하여 몸과 목숨을 버리리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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