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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 서 018


心珠와 道種애 瑩七淨以交輝시고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心珠 주001)
심주(心珠):
마음의 구슬.
道種 주002)
도종(道種):
불과(佛果)의 씨앗인 도.
七淨 주003)
칠정(七淨):
계정(戒淨), 심정(心淨), 견정(見淨), 단의정(斷疑淨), 분별정(分別淨), 행정(行淨), 열반정(涅槃淨)을 말함. 〈서9ㄱ~ㄴ〉을 참조.
이 가 서르 주004)
서르:
서로. ‘서르〉서로’의 형태변천은 유추에 의함.
빗나시고 주005)
빗나시고:
빛나시고. 8종성 표기법.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마음의 구슬과 도의 씨앗에 칠정이 맑아 서로 빛나시고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心을 比如珠니 鑑包六合시고 道 論宿種니 熏歷三祇시니라 七淨이 互嚴샤 修之不一이 如星月之交輝샷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구슬 다 주006)
다:
같다. ‘-[似]다’에서 ‘’ 탈락.
가비니 비취유미 주007)
비취유미:
비춤이. 비취-[照]+우+ㅁ+이. 반모음 ‘-ㅣ’ 아래서 ‘-우-’→‘-유-’가 됨. ‘비취다’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임.
六合 주008)
육합(六合):
우주. 하늘과 땅과 사방.
리시고 주009)
리시고:
꾸리시고. 싸안으시고. 리-[包]+시+고.
道 아 주010)
아:
예전에. 아+∅/예(영형태부사격조사). 아래[下]를 뜻하는 말은 ‘아래’임.
심구믈 주011)
심구믈:
심음을. -[植]+우+ㅁ+을. 중세국어에서는 ‘다’와 ‘시므다/시다’가 두루 쓰임.
니르니 熏修 주012)
훈수(熏修):
‘훈’은 향기가 옷에 배는 것 같이 몸과 말과 뜻에 의한 세 가지 행동이 사라지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과 몸에 남게 됨을 말함. ‘훈수’는 이를 전제한 수행.
三祇 주013)
삼기(三衹):
세 아승기. 아승기는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긴 세월.
 디내시니라 七淨이 서르 싁싁

선종영가집언해 서:9ㄱ

샤 주014)
싁싁샤:
엄정하시어. 장엄하시어. 싁싁-[嚴]+시+아.
닷고미 주015)
닷고미:
닦음이. -[修]+오+ㅁ+이.
나 아니로미 주016)
아니로미:
아님이. 아니[不]+이-(서술격조사)+오+ㅁ+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오- → -로-’로 바뀜. 중세국어의 ‘아니’는 명사임. ‘아뇸’도 공존한다. ¶아뇨〈상63ㄴ〉.
별와 와 주017)
별와 와:
별과 달과. 중세국어의 접속조사 ‘-과/와’는 마지막으로 나열되는 체언 뒤에도 쓰임.
서르 빗남 샷다 주018)
샷다:
같으시도다. -[似]+시+아+ㅅ(감탄선어말어미)+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마음을 구슬 같다 비유하니 비침이 온 세상[六合]을 싸안으시고 도는 예전에 심은 것을 말하니 훈수〈하기〉를 오랜 세월[三祇] 동안 지내셨다. 칠정이 서로 엄정하시어 닦음이 하나 아님이 별과 달이 서로 빛남과 같으시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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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심주(心珠):마음의 구슬.
주002)
도종(道種):불과(佛果)의 씨앗인 도.
주003)
칠정(七淨):계정(戒淨), 심정(心淨), 견정(見淨), 단의정(斷疑淨), 분별정(分別淨), 행정(行淨), 열반정(涅槃淨)을 말함. 〈서9ㄱ~ㄴ〉을 참조.
주004)
서르:서로. ‘서르〉서로’의 형태변천은 유추에 의함.
주005)
빗나시고:빛나시고. 8종성 표기법.
주006)
다:같다. ‘-[似]다’에서 ‘’ 탈락.
주007)
비취유미:비춤이. 비취-[照]+우+ㅁ+이. 반모음 ‘-ㅣ’ 아래서 ‘-우-’→‘-유-’가 됨. ‘비취다’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임.
주008)
육합(六合):우주. 하늘과 땅과 사방.
주009)
리시고:꾸리시고. 싸안으시고. 리-[包]+시+고.
주010)
아:예전에. 아+∅/예(영형태부사격조사). 아래[下]를 뜻하는 말은 ‘아래’임.
주011)
심구믈:심음을. -[植]+우+ㅁ+을. 중세국어에서는 ‘다’와 ‘시므다/시다’가 두루 쓰임.
주012)
훈수(熏修):‘훈’은 향기가 옷에 배는 것 같이 몸과 말과 뜻에 의한 세 가지 행동이 사라지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과 몸에 남게 됨을 말함. ‘훈수’는 이를 전제한 수행.
주013)
삼기(三衹):세 아승기. 아승기는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긴 세월.
주014)
싁싁샤:엄정하시어. 장엄하시어. 싁싁-[嚴]+시+아.
주015)
닷고미:닦음이. -[修]+오+ㅁ+이.
주016)
아니로미:아님이. 아니[不]+이-(서술격조사)+오+ㅁ+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오- → -로-’로 바뀜. 중세국어의 ‘아니’는 명사임. ‘아뇸’도 공존한다. ¶아뇨〈상63ㄴ〉.
주017)
별와 와:별과 달과. 중세국어의 접속조사 ‘-과/와’는 마지막으로 나열되는 체언 뒤에도 쓰임.
주018)
샷다:같으시도다. -[似]+시+아+ㅅ(감탄선어말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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