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삼정석집문삼 초총표 008

若三業이 憍奢면 妄心이 擾動리어니 何能得定이리오

다가 三業 ^주001)

삼업(三業)：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 말로 짓는 구업(口業), 생각으로 짓는 의업(意業).

이 憍奢면 妄心 ^주002)

망심(妄心)：

허망한 분별심. 무명 번뇌.

이 어즈러이 ^주003)

어즈러이：

어지럽게. 어즈럽-[擾]+이(부사화접미사) → 어즈러〉어즈러이.

뮈리어니 ^주004)

뮈리어니：

움직이리니. 움직일 것이니. 뮈-[動]+리+어/거+니.

엇뎨 能히 定호 ^주005)

정(定)호：

안정함을. 정(定)+-+오+ㅁ+.

得리오

만약 삼업(三業)이 교만하고 사치하면 망심이 어지럽게 움직일 것이니 어찌 능히 안정(安定)함을 얻겠는가?

[說誼]定은 謂無一定之志니 經에 云샤 心志不定야 意行이 穢惡면 雖復出家나 故是賊人이라 시니라

定은 一定  업수 니시니 經에 니샤 心志一定티 아

선종영가집언해 상권:5ㄱ

니야 意行 ^주006)

의행(意行)：

뜻과 활동.

이 더러우면 비록 出家 ^주007)

출가(出家)：

세속의 잡다한 일상과 번뇌를 떠나서 오로지 불도 수행에 전념하는 것. 출진(出塵).

나 이 賊人 ^주008)

적인(賊人)：

도둑.

이라 시니라

‘정(定)’은 일정한 의지가 없음을 이르시니 경전에 이르시되, “심지(心地)가 안정(安定)하지 아니하여 뜻과 행동이 더러우면 비록 출가하나 그는 도둑이다.” 하셨다.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선종영가집언해 상권:4ㄴ
선종영가집언해 상권:5ㄱ

주석

주001): 삼업(三業)：몸으로 짓는 신업(身業), 말로 짓는 구업(口業), 생각으로 짓는 의업(意業).

주002): 망심(妄心)：허망한 분별심. 무명 번뇌.

주003): 어즈러이：어지럽게. 어즈럽-[擾]+이(부사화접미사) → 어즈러〉어즈러이.

주004): 뮈리어니：움직이리니. 움직일 것이니. 뮈-[動]+리+어/거+니.

주005): 정(定)호：안정함을. 정(定)+-+오+ㅁ+.

주006): 의행(意行)：뜻과 활동.

주007): 출가(出家)：세속의 잡다한 일상과 번뇌를 떠나서 오로지 불도 수행에 전념하는 것. 출진(出塵).

주008): 적인(賊人)：도둑.

목록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화면 위로

세종한글고전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

삼정석집문삼 초총표 008

원본이미지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