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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사마타송 011


선종영가집언해 상권:64ㄴ

無記昏昧도 昭昭야 契本眞空이 的的이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無記 주001)
무기(無記):
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3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을 말함. 이 무기에는 다 같이 선악의 결과를 끌어올 능력이 없으면서도 수행을 방해하는 유부무기와 방해하지 않는 무부무기가 있음.
아니도 주002)
아니도:
몽매한 사람도. 아+-[昏迷]+ㄴ+이[者]+도.
가 本來 眞空 주003)
진공(眞空):
소승에서는 거짓이 아니라는 의미의 진과 모든 상을 여의었다는 의미의 공을 합한 개념으로서 열반을 달리 부르는 말로 쓰임. 대승에서는 진여의 실체는 일체의 미혹된 생각으로 인한 상을 여의었기 때문에 이를 진공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대승의 의미임.
애 마니 的的도다【的的 씨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무기(無記)한 아득한 이도 밝아 본래 진공(眞空)에 맞으니 밝도다.”【적적(的的)은 밝은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下類含生이 性沈無記나 確論知體컨댄 照而匪昏니 魚有慕潭之情며 鳥有擇木之性니 行者ㅣ 於中에 特達면 卽合本來眞空리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가온 주004)
가온:
낮은. -[下]+.가〉가온.
무렛 주005)
무렛:
무리에 있는. 물[衆]+에(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含生 주006)
함생(含生):
중생(衆生).
이 性이 昏沈 주007)
혼심(昏沈):
심성이 어리석어 사리분별을 못함.
야 無記나 知體 구디 니건댄 비취여 어듭디 아니니 고기 못 논 주008)
논:
그리워하는. +-++오+ㄴ.
디 이시며 새 나모 논 性이 잇니 行리 그 中에 로 주009)
로:
따로. 유다르게. 특별히.
達면 本來 眞空애 마리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낮은 무리의 중생이 본성이 혼침하여 무기(無記)하나 지체(知體)를 굳이 말하건대 비치어 어둡지 아니하니, 물고기가 연못을 그리워하는 뜻이 있으며, 새가 나무를 가리는 본성이 있으니, 수행하는 사람이 그 가운데에 특별히 통달하면 본래의 진공에 맞을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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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무기(無記):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3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을 말함. 이 무기에는 다 같이 선악의 결과를 끌어올 능력이 없으면서도 수행을 방해하는 유부무기와 방해하지 않는 무부무기가 있음.
주002)
아니도:몽매한 사람도. 아+-[昏迷]+ㄴ+이[者]+도.
주003)
진공(眞空):소승에서는 거짓이 아니라는 의미의 진과 모든 상을 여의었다는 의미의 공을 합한 개념으로서 열반을 달리 부르는 말로 쓰임. 대승에서는 진여의 실체는 일체의 미혹된 생각으로 인한 상을 여의었기 때문에 이를 진공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대승의 의미임.
주004)
가온:낮은. -[下]+.가〉가온.
주005)
무렛:무리에 있는. 물[衆]+에(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06)
함생(含生):중생(衆生).
주007)
혼심(昏沈):심성이 어리석어 사리분별을 못함.
주008)
논:그리워하는. +-++오+ㄴ.
주009)
로:따로. 유다르게.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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