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영가집언해 상권:28ㄱ
然後에 於四威儀中에 漸次入道호 乃至六根所對예 隨緣了達야 境과 智왜 雙寂야 冥乎妙旨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그런 後에
四威儀 주001) 사위의(四威儀): 행(行)·주(住)·좌(坐)·와(臥). 즉 일상생활의 온갖 몸짓 중 부처님의 제계(制戒)에 꼭 들어맞는 네 가지 행위.
中에 漸漸 次第로 道애 드로
六根 주002) 육근(六根): 육식(識)의 소의(所依)가 되어 육식을 일으키어 대경(對境)을 인식하게 하는 근원. 안근(眼根)·이근(耳根)·비근(鼻根)·설근(舌根)·신근(身根)·의근(意根), 곧 육관(六官)을 말함.
對호매 緣을 조차 아라
차 주003) 境 주004) 경(境): 경계(境界). 인식 작용이나 감각 작용의 대상, 또는 외부의 대상. 넓은 의미로는, 인식이나 가치 판단의 모든 대상을 일컬음.
과
智 주005) 지(智): 지혜(智慧). 모든 사리(事理)의 시비(是非), 사정(邪正)을 분별하여 결단하는 마음의 작용.
왜 둘히 괴외야
妙旨 주006) 예 마조매 니르롤띠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說誼]六根은 爲能對오 六塵은 爲所對니 能所境智ㅣ 於中에 寂然 故云了達이라 經에 云샤 深入法行야 無所附著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六根은
能對 주007) 오
六塵 주008) 육진(六塵): 육경(六境)을 말함. 이 육경은 육근(六根)을 통하여 몸속에 들어가 우리들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진성(眞性)을 덮어 흐리게 하므로 진(塵)이라 함.
所對 주009) 니
能所 주010) 능소(能所): 능(能)과 소(所). 능은 능동(能動)으로 인식하는 주체 혹은 주체의 지혜이며 소는 피동(被動)으로 인식되는 대상.
境智 주011) 경지(境智): 주관인 지혜와 그 대상인 객관의 경계.
그 中에 괴외 니샤
了達 주012) 요달(了達): 사리를 요해(了解)하여 통달함.
이라 經에
선종영가집언해 상권:28ㄴ
니샤 기피 法行애 드러 브툴
꼬디 주013) 브툴 꼬디: 붙을 바가. 집착할 바가. 집착할 곳이. 븥-[着]+우+ㄹㆆ+곧+이. 븥-〉붙-(원순모음화).
업다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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