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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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 정수삼업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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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정수삼업 003


선종영가집언해 상권:28ㄱ

然後에 於四威儀中에 漸次入道호 乃至六根所對예 隨緣了達야 境과 智왜 雙寂야 冥乎妙旨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그런 後에 四威儀 주001)
사위의(四威儀):
행(行)·주(住)·좌(坐)·와(臥). 즉 일상생활의 온갖 몸짓 중 부처님의 제계(制戒)에 꼭 들어맞는 네 가지 행위.
中에 漸漸 次第로 道애 드로 六根 주002)
육근(六根):
육식(識)의 소의(所依)가 되어 육식을 일으키어 대경(對境)을 인식하게 하는 근원. 안근(眼根)·이근(耳根)·비근(鼻根)·설근(舌根)·신근(身根)·의근(意根), 곧 육관(六官)을 말함.
對호매 緣을 조차 아라 차 주003)
차:
꿰뚫어. 통달하여.
주004)
경(境):
경계(境界). 인식 작용이나 감각 작용의 대상, 또는 외부의 대상. 넓은 의미로는, 인식이나 가치 판단의 모든 대상을 일컬음.
주005)
지(智):
지혜(智慧). 모든 사리(事理)의 시비(是非), 사정(邪正)을 분별하여 결단하는 마음의 작용.
왜 둘히 괴외야 妙旨 주006)
묘지(妙旨):
뛰어난 취지.
예 마조매 니르롤띠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그런 다음에야 네 가지 위의(威儀) 가운데에 점점 차례로 도에 들어가되 육근을 상대함에 인연을 따라 알아서 통달하여 경계와 지혜가 둘이 고요하여 묘지에 맞음에 다다라야 할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六根은 爲能對오 六塵은 爲所對니 能所境智ㅣ 於中에 寂然 故云了達이라 經에 云샤 深入法行야 無所附著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六根은 能對 주007)
능대(能對):
인식의 주체.
六塵 주008)
육진(六塵):
육경(六境)을 말함. 이 육경은 육근(六根)을 통하여 몸속에 들어가 우리들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진성(眞性)을 덮어 흐리게 하므로 진(塵)이라 함.
所對 주009)
소대(所對):
느껴지는 대상.
能所 주010)
능소(能所):
능(能)과 소(所). 능은 능동(能動)으로 인식하는 주체 혹은 주체의 지혜이며 소는 피동(被動)으로 인식되는 대상.
境智 주011)
경지(境智):
주관인 지혜와 그 대상인 객관의 경계.
그 中에 괴외 니샤 了達 주012)
요달(了達):
사리를 요해(了解)하여 통달함.
이라 經에

선종영가집언해 상권:28ㄴ

니샤 기피 法行애 드러 브툴 꼬디 주013)
브툴 꼬디:
붙을 바가. 집착할 바가. 집착할 곳이. 븥-[着]+우+ㄹㆆ+곧+이. 븥-〉붙-(원순모음화).
업다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육근은 능대이고 육진은 소대이니, 능소의 경계와 지혜가 그 가운데에 고요하므로 이르시되 ‘요달(了達)’이다. 경에 이르시되, “깊이 법행에 들어가 붙을(집착하는) 곳이 없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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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위의(四威儀):행(行)·주(住)·좌(坐)·와(臥). 즉 일상생활의 온갖 몸짓 중 부처님의 제계(制戒)에 꼭 들어맞는 네 가지 행위.
주002)
육근(六根):육식(識)의 소의(所依)가 되어 육식을 일으키어 대경(對境)을 인식하게 하는 근원. 안근(眼根)·이근(耳根)·비근(鼻根)·설근(舌根)·신근(身根)·의근(意根), 곧 육관(六官)을 말함.
주003)
차:꿰뚫어. 통달하여.
주004)
경(境):경계(境界). 인식 작용이나 감각 작용의 대상, 또는 외부의 대상. 넓은 의미로는, 인식이나 가치 판단의 모든 대상을 일컬음.
주005)
지(智):지혜(智慧). 모든 사리(事理)의 시비(是非), 사정(邪正)을 분별하여 결단하는 마음의 작용.
주006)
묘지(妙旨):뛰어난 취지.
주007)
능대(能對):인식의 주체.
주008)
육진(六塵):육경(六境)을 말함. 이 육경은 육근(六根)을 통하여 몸속에 들어가 우리들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진성(眞性)을 덮어 흐리게 하므로 진(塵)이라 함.
주009)
소대(所對):느껴지는 대상.
주010)
능소(能所):능(能)과 소(所). 능은 능동(能動)으로 인식하는 주체 혹은 주체의 지혜이며 소는 피동(被動)으로 인식되는 대상.
주011)
경지(境智):주관인 지혜와 그 대상인 객관의 경계.
주012)
요달(了達):사리를 요해(了解)하여 통달함.
주013)
브툴 꼬디:붙을 바가. 집착할 바가. 집착할 곳이. 븥-[着]+우+ㄹㆆ+곧+이. 븥-〉붙-(원순모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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