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何以故오 因緣之法이 性無差別故ㅣ라

엇뎨어뇨 ^주001)

엇뎨어뇨：

어째서인가? 엇뎨(부사)+∅/이-(영형태서술격조사)+어/거+니+오/고.

因緣

선종영가집언해 상권:112ㄴ

法이 性이 差別이 업슨 젼라

어째서인가? 인연의 법이 본성이(에) 차별이 없는 까닭이다.

[說誼]顯其空性이 無差別相시니라 未曾有一法이 不從因緣生일 是故一切法이 無不是空者ㅣ니라

空性이 差別相 업수믈 나토시니라 ^주002)

나토시니라：

나타내시니라. 나타내신 것이다. 낱-[現]+오(사동접미사)+시+니+라.

간도  法이 因緣을 좃디 아니야 나리 ^주003)

나리：

생겨나는 것이. 나-[生]+ㄹ+이(의존명사)+∅/이(영형태주격조사).

잇디 아니 이런 로 一切法 ^주004)

일체법(一切法)：

일체의 사물. 일체의 현상적 존재. 일체제법·만법이라고도 함.

이 이 空 아니니 ^주005)

아니니：

아닌 것이. 아니[不]+∅/이-(영형태서술격조사)+ㄴ+이(의존명사)+∅/이(영형태주격조사).

업스니라

공허한 본성이 차별상이 없음을 나타내신 것이다. 잠깐 동안도 하나의 법이 인연을 좇지 아니하고서 생겨나는 것이 있지 아니하므로, 이런 까닭으로 일체의 사물 이것이 공 아닌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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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