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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종영가집 서(禪宗永嘉集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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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 서 035


永慨玄眸積瞖예 忽喪金錍며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가 주001)
가:
검은. 감-[玄]+.
눈 주002)
눈:
눈자위의. 눈동자의. 눈[眼]+ㅅ+[眸]+ㅅ.
두터운 주003)
두터운:
두꺼운.
주004)
예(瞖):
눈의 백태. 눈병의 일종.
【瞖 누넷 病 주005)
누넷병:
눈병. 눈[眼]+에+ㅅ+병.
이라】
金錍 주006)
금비(金錍):
옛날 인도 사람들이 안과 수술을 할 때에 쓰던 금으로 만든 메스. 여기서는 지혜를 상징함.
 믄득 일흐며【錍 열운 주007)
열운:
엷은. 얇은. -[薄]+은→열〉열운.
사리라 주008)
사리라:
화살이다. 살[矢]+이-+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검은 눈자위의 두터운 백태[瞖]에【예는 눈의 병이라.】 금비를 문득 잃으며【비는 얇은 화살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涅槃애 云샤 如有盲人이 爲治眼故로 造詣

선종영가집언해 서:14ㄴ

良醫야 良醫ㅣ 卽以金錍로 抉其眼膜이라 시니 引况知識의 開人心目니라 大師ㅣ 旣逝시니 永慨ㅣ 在玆ㅣ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涅槃 주009)
열반(涅槃):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석가모니의 입멸(入滅)에 대해서 말한 경전. 역사적 사실을 주로 기록한 소승의 ≪열반경≫과, 교리를 주로 기록한 대승의 ≪열반경≫이 있음.
애 니샤 盲人이 눈 고툐 주010)
고툐:
고침을. 고티-[治]+오+ㅁ+.
爲 젼로 어딘 醫員에 나니거든 주011)
나니거든:
나아가거든. -[進]+아+니-[去]+거든. 통사적 합성어.
어딘 주012)
어딘:
어진[良]. 중세국어나 근대국어의 ‘어딜다/어질다’는 [賢, 良, 仁]의 뜻.
醫員이 즉재 金錍로 누네 주013)
:
낀. -+ㄴ.
거슬 앗다 주014)
앗다:
제거하듯 하다. -[奪]++-(탈락)+다. ‘→ㅅ’은 8종성표기법.
시니 知識의 주015)
지식(知識)의:
선지식이. 관형어 ‘지식(知識)의’의 한정 대상은 ‘사 心目 여르샴’임. 일반적으로 ‘의’는 주격조사 ‘이’로 옮김. ‘지식(知識)’이 ‘망견(妄見)’을 뜻하기도 하나, 여기서는 ‘선지식(善知識)’을 뜻함. ‘선지식’은 부처님의 교법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 세계를 벗어나게 하는 사람.
사 心目 여르샤 주016)
여르샤:
여심을. 열-[開]+(으)시+아+ㅁ+.
주017)
:
끌어 와. -[引]+어.
가비니라 大師ㅣ 마 가시니 기리 애와툐미 주018)
애와툐미:
애달파함이. 애타게 함이. 애[腸]+왙-[焦燥]+이(사동접미사)+오+ㅁ+이. 애이다〉애왙이다. ‘-이-’의 문법적 기능이 불분명하나 여기서는 일단 사동접미사로 봄.
이 주019)
이:
이에. 여기에. [此處]+에.
잇도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열반경≫에 이르시되, “맹인이 눈 고치기를 위한 까닭으로 어진 의원에게 나아가면 어진 의원이 즉시 금비로 눈에 낀 것을 제거하듯 하다.” 하시니, 선지식이 사람의 마음의 눈을 여심을 끌어 와 비유한 것이다. 대사가 이미 돌아가시니 길이 애달파함이 여기에 있도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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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검은. 감-[玄]+.
주002)
눈:눈자위의. 눈동자의. 눈[眼]+ㅅ+[眸]+ㅅ.
주003)
두터운:두꺼운.
주004)
예(瞖):눈의 백태. 눈병의 일종.
주005)
누넷병:눈병. 눈[眼]+에+ㅅ+병.
주006)
금비(金錍):옛날 인도 사람들이 안과 수술을 할 때에 쓰던 금으로 만든 메스. 여기서는 지혜를 상징함.
주007)
열운:엷은. 얇은. -[薄]+은→열〉열운.
주008)
사리라:화살이다. 살[矢]+이-+라.
주009)
열반(涅槃):≪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석가모니의 입멸(入滅)에 대해서 말한 경전. 역사적 사실을 주로 기록한 소승의 ≪열반경≫과, 교리를 주로 기록한 대승의 ≪열반경≫이 있음.
주010)
고툐:고침을. 고티-[治]+오+ㅁ+.
주011)
나니거든:나아가거든. -[進]+아+니-[去]+거든. 통사적 합성어.
주012)
어딘:어진[良]. 중세국어나 근대국어의 ‘어딜다/어질다’는 [賢, 良, 仁]의 뜻.
주013)
:낀. -+ㄴ.
주014)
앗다:제거하듯 하다. -[奪]++-(탈락)+다. ‘→ㅅ’은 8종성표기법.
주015)
지식(知識)의:선지식이. 관형어 ‘지식(知識)의’의 한정 대상은 ‘사 心目 여르샴’임. 일반적으로 ‘의’는 주격조사 ‘이’로 옮김. ‘지식(知識)’이 ‘망견(妄見)’을 뜻하기도 하나, 여기서는 ‘선지식(善知識)’을 뜻함. ‘선지식’은 부처님의 교법을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 세계를 벗어나게 하는 사람.
주016)
여르샤:여심을. 열-[開]+(으)시+아+ㅁ+.
주017)
:끌어 와. -[引]+어.
주018)
애와툐미:애달파함이. 애타게 함이. 애[腸]+왙-[焦燥]+이(사동접미사)+오+ㅁ+이. 애이다〉애왙이다. ‘-이-’의 문법적 기능이 불분명하나 여기서는 일단 사동접미사로 봄.
주019)
이:이에. 여기에. [此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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