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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정수삼업 020


識風이 鼔擊야 妄生言語야 詐爲親友나 其實은 怨妬ㅣ라 敗德야 障道야 爲過ㅣ 至重니 應當遠離호 如避怨賊이니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識風 주001)
식풍(識風):
경계(境界)를 상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을 식(識)이라 하는데, 식풍은 곧 그와 같은 작용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기세를 말함.
부처텨 주002)
부처텨:
휘몰아쳐. 부츠-[煽動]+어+티-[擊]+어→부처텨. 합성동사.
간대로 주003)
간대로:
함부로. 마음대로.
마 내야 소겨 親 버디 외나

선종영가집언해 상권:36ㄴ

그 實은 寃讐ㅣ며 새오미라 주004)
새오미라:
시샘함이다. 새오-[妬]+ㅁ+이+라.
德을 敗야 道 마가 허므리 至極 重니 머리 주005)
머리:
멀리. 멀-[遠]+이(부사화접미사).
여희요 寃讐ㅅ 盜賊 避 주006)
피(避):
피하듯. 피(避)+-+. ‘ㆍ’ 탈락.
호미 맛니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식풍이 휘몰아쳐 함부로 말을 지어내어 속여 친한 벗이 되나 그 실은 원수이며 시새움이다. 덕을 무너뜨려 도를 막아 허물이 지극히 무거우니 멀리 여의되 원수가 도적을 피하듯 함이 마땅하니,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詐現語言야 而成親愛나 旣喪其德이라 道無由成이니 涅槃애 云샤 詐爲親善이 名爲貪愛니 深觀愛結호 如怨詐親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마 소겨 나토아 親히 호미 주007)
호미:
사랑함이. [愛]+-+오+ㅁ+이. ‘ㆍ’ 탈락.
외나 마 그 德을 야룐디라 주008)
야룐디라:
헐어버린 것이라서. 야리-[毁]+오+ㄴ++ㅣ+라.
道ㅣ 브터 일우미 업스리니 涅槃애 니샤 소겨 親히 이대 주009)
이대:
좋게.
호미 일후미 貪愛니 기피 愛 쵸 주010)
쵸:
맺힘을. -[結]+히(피동접미사)+오+ㅁ+.
보 寃讐ㅣ 소겨 親홈티 니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말을 속여 나타내어 친히 사랑함이 되나, 이미 그 덕을 헐어버린 것이라서 도가 연유하여 이룸이 없으리니, ≪열반경≫에 이르시되, “속여서 친히 좋게 하는 것이 이름이 탐애니 깊이 사랑이 맺힘을 보되 원수가 속여서 친함과 같이 한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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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식풍(識風):경계(境界)를 상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을 식(識)이라 하는데, 식풍은 곧 그와 같은 작용이 격렬하게 일어나는 기세를 말함.
주002)
부처텨:휘몰아쳐. 부츠-[煽動]+어+티-[擊]+어→부처텨. 합성동사.
주003)
간대로:함부로. 마음대로.
주004)
새오미라:시샘함이다. 새오-[妬]+ㅁ+이+라.
주005)
머리:멀리. 멀-[遠]+이(부사화접미사).
주006)
피(避):피하듯. 피(避)+-+. ‘ㆍ’ 탈락.
주007)
호미:사랑함이. [愛]+-+오+ㅁ+이. ‘ㆍ’ 탈락.
주008)
야룐디라:헐어버린 것이라서. 야리-[毁]+오+ㄴ++ㅣ+라.
주009)
이대:좋게.
주010)
쵸:맺힘을. -[結]+히(피동접미사)+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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