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선종영가집언해 상권:65ㄴ

若以知로 知寂면 此 非無緣知니

다가 아로로 寂 알면 이 緣 업슨 아롬 아니니

만약에 앎으로 적(寂)을 알면 이는 연(緣)이 없는 앎이 아니니,

[說誼]以能知心으로 知所寂境면 旣成能所ㅣ어니 豈是無緣이리오 經에 云샤 知見에 立知면 卽無明本이라 시니라

能히 아논 로 괴외 境을 알면 마 能所 ^주001)

능소(能所)：

능(能)과 소(所). 능(能)은 능동(能動)으로서 동작하는 주체, 소(所)는 소동(所動)으로서 동작을 받는 대상.

ㅣ 일어니 엇뎨 이 緣 업수미리오 經에 니샤 知見 ^주002)

지견(知見)：

사리를 증지(證知)하는 견해.

에 知 셰면 곧 無明 ^주003)

무명(無明)：

불교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당체 또는 진여에 대하여 그와 모순되는 비 진여(非眞如)를 말함.

의 根源이라 시니라

능히 아는 마음으로 고요한 경(境)을 알면 이미 능소가 이루어지거니와, 어찌 이것이 연(緣)이 없음이겠는가? 경에 이르시되, “지견(知見)에 지(知)를 세우면 곧 무명의 근원이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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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능소(能所)：능(能)과 소(所). 능(能)은 능동(能動)으로서 동작하는 주체, 소(所)는 소동(所動)으로서 동작을 받는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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