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一은 攝律儀戒니 謂斷一切惡이오

나 律儀 ^주001)

율의(律儀)：

부처님이 제정한 규율을 지켜 위의를 엄정하게 하는 율법.

 잡 戒

선종영가집언해 상권:74ㄱ

니 닐오 一切惡 그추미오

하나는 율의를 잡는 계이니 이르되 ‘일체의 악을 끊음’이고,

[說誼]止 持오 作은 犯이니 謂慙愧悔過야 能止一切惡法야 不令增長이라

그쵸 ^주002)

그쵸：

그치게 함은. 긏-[止]+이(사동접미사)+오+ㅁ+(보조사).

지(持)：

①지탱하는 것. 지키는 것. ②확고히 배워서 보존하는 것.

오 지 ^주004)

지：

지음은. 짓는 것은. -[作]+오+ㅁ+(보조사).

犯이니 니샤 붓그려 ^주005)

붓그려：

부끄러워하여. 븟그리-[慙愧]+어.

허므를 뉘으처 一切惡法을 能히 그쳐 더 기디 ^주006)

기디：

자라지. 여기서는 동사임. 길-[成長]+디. 설음 ㄷ 앞에서 어간말음 ㄹ이 탈락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

아니케 호미라

그치게 함은 ‘지킴’이고, 짓는 것은 ‘범함’이니, 이르시되 ‘부끄러워하여 허물을 뉘우쳐 일체 악법을 능히 그치게 하여 더 자라지 아니하게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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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