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 권상
- 제4 사마타송(奢摩他頌)
- 제4 사마타송 069
제4 사마타송 069
自受用身은 有智德시니 具四智眞實功德故ㅣ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자수용신은 지덕이 있으시니, 사지가 진실로 공덕이(을) 구비되신(구비하신) 까닭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準唯識論컨댄 轉於八識야 以成四智니 轉第八야 成大圓鏡智고 轉第七야 爲平等性智고 轉第六야 爲妙觀察智고 轉五識야 爲成所作
선종영가집언해 상권:87ㄴ
智니 此之四智ㅣ 能嚴法身야 不就他야 論일 故로 云샤 眞實功德이라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唯識論 주004) 애 마초건댄 주005) 八識 주006) 을 옮겨 四智 일우니 第八을 옮겨 大圓鏡智 주007) 일우고 第七을 옮겨 平等性智 주008) 오 주009) 第六을 옮겨 妙觀察智 주010) 오 五識 주011) 을 옮겨 成所作智 주012) 니 이 四智 能히 法身을 莊嚴야 주013) 년 듸 주014) 나가 닐올띠 주015) 아닐 니샤 眞實功德이라 시니라
유식론(唯識論)：
≪성유식론(成唯識論)≫의 다른 이름. 유식종(唯識宗)의 중요한 책으로서 팔식(八識)을 자세히 말하여 인식의 과정을 명백히 하고, 또 실천적 수행의 오계위(五階位)를 논함.
마초건댄：
맞추건댄. 맞-[準]+호(사동접미사)+거+ㄴ대+ㄴ(보조사).
팔식(八識)：
유식종(唯識宗)에서 나누는 식의 종류. 즉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말나식(末那識)·아뢰야식(阿賴耶識) 등을 말함.
대원경지(大圓鏡智)：
거울과 같이 모든 모습을 비추어내는 지혜.
평등성지(平等性智)：
자기와 타인과의 평등성을 이해하는 지혜.
오：
만들고. -[製作]+고. ㄹ 뒤에서 ㄱ 약화.
묘관찰지(妙觀察智)：
대상에 관해서 충분히 관찰하는 지혜.
오식(五識)：
눈·귀·코·혀·몸의 다섯 개의 감각기관에 의해 생겨나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이라는 다섯 개의 대상에 상응하는 감각기관. 즉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 등을 말함.
성소작지(成所作智)：
이루어야 할 것을 완수하는 지혜.
장엄(莊嚴)야：
화려하게 꾸며. 동사로서 현대국어 형용사인 ‘장엄하다(규모가 크고 엄숙하다)’와는 의미가 다름.
년 듸：
다른 데. 녀느[他]+(의존명사)+의(처소부사격조사). ‘녀느’는 곡용 시에 끝모음이 줄고 ㄱ이 첨가되는 ‘ㄱ곡용어’임. ¶나모[木]. 구무[穴].
닐올띠：
말할 것이. 니-[說]+오+ㄹㆆ+(의존명사)+ㅣ(보격조사).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유식론≫에 맞추건댄, 팔식을 옮겨 사지를 이루는 것이니, 제팔을 옮겨 대원경지를 이루고, 제칠을 옮겨 평등성지를 만들고, 제육을 옮겨 묘관찰지를 만들고, 오식을 옮겨 성소작지를 만드니, 이 사지가 능히 법신을 장엄하여 다른 데로 나아가 말할 것이 아니므로 이르시되 “진실한 공덕이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