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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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 사마타송(奢摩他頌)
  • 제4 사마타송 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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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사마타송 092


譬夫病者ㅣ 欲行호 闕杖면 不可 正行之時예 假杖故로 能行야 作功之者도 亦復如是야 歷歷寂寂이 不得異時니 雖有二名나 其體 不別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가비건댄 病니 뇨려 호 막대 업스면 몯릴 正히 닐 쩨 막대 브튼 젼로 能히 니 야 功夫리도  이 야 歷歷 寂寂이 時節 달이 주001)
달이:
달리. 다-[異]+이(부사화접미사). ‘다이→달이’는 약모음 ‘ㆍ’ 탈락.

선종영가집언해 상권:100ㄱ

몯리니 비록 두 일후미 이시나 그 體 다디 아니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비유하건댄 병든 이가 다니려 하되 막대(지팡이)가 없으면 못할 것이므로, 정히 다닐 때에 막대(지팡이)를 의지한 까닭으로 능히 다니듯 하고, 공부하는 이도 또 이와 같아서 역력(깨달음)과 적적(고요함)이 시절을 달리 하지 못할 것이니, 비록 두 이름이 있으나 그 본체는 다르지 아니하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惺惺은 若行고 寂寂은 如杖니 此二ㅣ 相須면 奢摩ㅣ 在手리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惺惺은 뇸 주002)
뇸:
다님. -[走]+니-[行]+오+ㅁ. ‘뇸→뇸’은 자음접변(비자음화).
고 寂寂은 막대 니 이 둘히 서르 기드리면 주003)
기드리면:
기다리면. 기드리-[待]+면.
奢摩 주004)
사마(奢摩):
사마타(奢摩他). 지(止)·지식(止息)·적정(寂靜)·능멸(能滅)이라 번역.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게 하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는 것.
소내 주005)
소내:
손에. 손안에. 손[手]+애(처소부사격조사).
이시리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성성은 다님과 같고 적적은 막대와 같으니, 이 둘이 서로 기다리면 사마가 손안에 있을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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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달이:달리. 다-[異]+이(부사화접미사). ‘다이→달이’는 약모음 ‘ㆍ’ 탈락.
주002)
뇸:다님. -[走]+니-[行]+오+ㅁ. ‘뇸→뇸’은 자음접변(비자음화).
주003)
기드리면:기다리면. 기드리-[待]+면.
주004)
사마(奢摩):사마타(奢摩他). 지(止)·지식(止息)·적정(寂靜)·능멸(能滅)이라 번역.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망념(妄念)을 쉬게 하고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는 것.
주005)
소내:손에. 손안에. 손[手]+애(처소부사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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