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天人阿修羅와 恒沙諸含識이 八苦ㅣ 相煎迫니 南無佛法僧노니 因我此善根야 普免諸纏縛게 쇼셔

天人 阿修羅 ^주001)

아수라(阿修羅)：

범어 아수라의 음역. 아수라(阿須羅)라고도 함. 본래 선신(善神)이었으나 비천(非天), 즉 악신(惡神)으로 여겨지기도 함. 귀신(鬼神)의 일종이며, 그 주처는 수미산 아래 대해저(大海底)라고 함. 8부중(部衆)의 하나.

와 恒沙諸含識 ^주002)

항사제함식(恒沙諸含識)：

갠지스강을 항하(恒河)라 하고 그 강가의 모래를 항하사(恒河沙)라고 함. 많은 수를 나타낼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 함식(含識)은 중생을 뜻함.

이 여듧 苦ㅣ 서르 글허 ^주003)

글허：

끓어서. 긇-[煎]+어.

다왇니 ^주004)

다왇니：

다그치니. 다왇-[迫]++니.

南無佛法僧노니 내 이 善根을 因야 너비 여러 얼교 ^주005)

얼교：

얽힘을. 얽-[纏縛]+이(피동접미사)+오+ㅁ+.

免케 쇼셔

천인과 아수라와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중생들이 여덟 가지 고통에 서로 끓어 다그치니

(=므로)

불법승에 귀의하오니 나의 이 선근으로 인하여 널리 여러 가지 얽힘[束縛]을 면하게 하소서.

[說誼]爲三善趣샤 令離火宅이시니라

三善趣 ^주006)

삼선취(三善趣)：

세 가지 선취. 선업(善業)에 대한 과보(果報)로 중생이 태어나는 곳. 인간과 천상의 2취(趣) 또는 인간과 천상, 아수라의 3취(趣)를 이름.

를 爲샤 火宅 ^주007)

화택(火宅)：

불타고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번뇌와 고통이 가득한 이 세상을 이르는 말.

 여희에 시니라

삼선취를 위하시어 화택(火宅)을 여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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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아수라(阿修羅)：범어 아수라의 음역. 아수라(阿須羅)라고도 함. 본래 선신(善神)이었으나 비천(非天), 즉 악신(惡神)으로 여겨지기도 함. 귀신(鬼神)의 일종이며, 그 주처는 수미산 아래 대해저(大海底)라고 함. 8부중(部衆)의 하나.

주002): 항사제함식(恒沙諸含識)：갠지스강을 항하(恒河)라 하고 그 강가의 모래를 항하사(恒河沙)라고 함. 많은 수를 나타낼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 함식(含識)은 중생을 뜻함.

주006): 삼선취(三善趣)：세 가지 선취. 선업(善業)에 대한 과보(果報)로 중생이 태어나는 곳. 인간과 천상의 2취(趣) 또는 인간과 천상, 아수라의 3취(趣)를 이름.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