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以로 先須識道코 後乃居山홀디니 若未識道고 而先居山者 但見其山이오 必忘其道리며 若未居山야도 而先識道者 但見其道고 必忘其山리니 忘山면 則道性이 怡神고 忘道면 則山形이 眩目리니 是以로 見道忘山者 人間도 亦寂也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14ㄴ
ㅣ어니와 見山忘道者 山中이 乃喧也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런로 몬져 모로매 道
알오 주001) 알오: 알고서야. 알-[知]+오/고+(강세접미사).
後에 山
사롤띠니 주002) 사롤띠니: 살 것이니. 살-[居]+오+ㄹㆆ++ㅣ-+니.
다가 道 아디
몯고 주003) 몯고: 못하고. 몯[未]+-+고. ‘’ 생략.
몬져 山
사닌 주004) 사닌: 사는 이는. 살-[居]++ㄴ+이(의존명사)+ㄴ. ㄹ탈락.
오직 그 山 보고 반기 그 道 니즈리며 다가 山 사디 아니야도 몬져 道
아닌 주005) 아닌: 아는 이는. 알-[識]+ㄴ+이+ㄴ. ㄹ탈락.
오직 그 道 보고 반기 그 山 니즈리니 山 니즈면 道性이 神을
깃기고 주006) 깃기고: 기쁘게 하고. -[怡]+이(사동접미사)+고.
道 니즈면 山形이 누늘
어즐케 주007) 어즐케: 어질하게. 현란하게. 어즐-[眩]+게. ‘ㆍ’ 생략. 음운 축약.
리니 이런로 道 보고 山
니즈닌 주008) 니즈닌: 잊은 사람은. 닞-[忘]+은+이(의존명사)+ㄴ.
人間도
괴외커니와 주009) 괴외커니와: 고요하거니와. 괴외-[寂]+거니와. ‘ㆍ’ 탈락. 음운 축약.
山 보고 道 니즈닌 山中이
들에니라 주010) 들에니라: 시끄러우니라. 들에-[喧]++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說誼]迷則見山忘道야 事事ㅣ 紛馳려니와 悟則見道忘山야 塵塵이 本寂리니 楞伽애 云샤 未達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15ㄱ
境이 唯心면 起種種分別고 達境이 唯心已면 分別이 則不生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迷면 山 보고 道 니저 事事ㅣ
어즈러이 주011) 어즈러이: 어지럽게. 어즈-[紛]+이(부사화접미사). 어즈러〉어즈러이〉어지러이. 구개모음화(전설모음화). ㅂ변칙활용.
려니와 주012) 려니와: 내달으려니와. -[馳]+()려니와. ㄷ변칙활용.
알면 道 보고 山 니저 塵塵이 本來 寂리니
楞伽 주013) 능가(楞伽): 〈능가경(楞伽經)〉. 부처님이 능가산에 들어가서 설한 내용을 담은 경 이름. 산스크리트 원본에 대한 한역본으로서 능가아발다라보경, 입릉가경 등 여러 가지 한역본이 있음.
애 니샤
境 주014) 경(境): 대상. 외계의 존재. 현상. 외계의 사물. 감각 기관과 마음에 의해 지각되고 사려되는 대상. 일반적으로는 귀, 눈, 코, 혀, 몸, 의(意)의 6기관이 감각 작용을 일으키는 대상.
이 오직 민 아디 몯면 種種分別이 닐오 境이 오직 민 알면 分別이 나디 아니리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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