稽首淸淨諸賢聖이신 十方애 和合신 應眞僧이 執持禁戒샤 無有違샤 振錫攜缾샤 利含識노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淸淨諸賢聖 주001) 청정제현성(淸淨諸賢聖): 맑고도 깨끗한 여러 성현들.
이신
十方 주002) 시방(十方): 시방세계(十方世界) : 동서남북과 동북, 동남, 서남, 서북과 상과 하를 말함.
애 和合신
應眞僧 주003) 응진승(應眞僧): 1)아라한이라고도 하는데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네 단계 중에서 가장 윗 단계에 이른 것을 의미함. 2)여래십호의 하나로 지도론에 아라(阿羅)는 적(賊), 한(漢)은 파(破)라 하며, 일체의 번뇌를 깨뜨려 없애는 것을 ‘아라한’이라 하는데, 응진(應眞), 진인(眞人)이라고도 함. 여기서는 여래십호의 의미임.
이 禁戒 자바 디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31ㄱ
니샤
어긔욤 주004) 업스샤
막댈 주005) 흐느르시며 주006) 흐느르시며: 흔드시며. 흐늘-[振]+(으)시+며.
을 자샤
含識 주007) 함식(含識): 심식(心識)을 함유하는 것. 살아 있는 것. 유정, 중생, 함령(含靈), 함정(含情), 함생(含生)이라고도 함.
을 利히 시닐 稽首노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說誼]僧伽 此云和合衆이시니 此ㅣ 有二義시니 一은 理和ㅣ니 謂見眞諦理時예 心雖各異시나 所證理ㅣ 同실 故로 云淸淨이라 二 事和ㅣ니 謂四人已上이 人雖各別나 同秉야 成一羯磨事ㅣ니라 故知佛은 是覺照義오 法은 是軌範義오 僧은 是和合義니 皆從義用야 立名也니라 此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31ㄴ
是別相이시니 餘之三寶 不暇云云이샷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僧伽 주008) 승가(僧伽): 승(僧)의 본래 말로서 처음에는 교단생활을 하는 대중 또는 최소한 삼사인 이상의 비구가 한 곳에 묘여 화합해서 수행하는 단체를 의미함. 후에는 불교를 믿으며 가사를 입고 불교를 선전하는 일을 한 사람도 승이라 하게 되었으나 본뜻은 아님. 한국에서는 스님을 일컬음.
예셔 닐오매
和合衆 주009) 화합중(和合衆): 적어도 삼사인 이상의 비구가 함께 화합하여 수행하고 서로 어기지 않는 사람들.
이시니 이 두 디 겨시니 나 理和ㅣ니 닐오 眞諦理 볼 쩨 미 비록 各各 다시나 證혼 理 가지실 니샤 淸淨이라 둘흔 事和ㅣ니 닐오 四人已上이 사미 비록 各各 다나 가지로 자바
羯磨 주010) 갈마(羯磨): 본 의미는 업이지만 여기서는 수계(受戒) 또는 ‘해야 할 일’이라는 뜻으로 사용됨.
ㅅ 이 일우니라 그럴 알라 佛은 이 覺照ㅅ 義오 法은 이 軌範ㅅ 義오 僧은 이 和合義니 다 義用 브터 일후믈 셰니라 이
別相이시니 나 三寶 주011) 별상삼보(別相三寶): 종교적, 도덕적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거나 수양하는 목표를 보인 세 가지 차별화된 보배로서, 첫째 불보, 둘째 법보, 셋째 승보를 말함. 이들 셋을 하나로 보지 않고 따로따로 나누어 셋으로 여기기 때문에 별상삼보라 함.
餘暇야 니디 몯샷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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