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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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 발원문 003


稽首淸淨諸賢聖이신 十方애 和合신 應眞僧이 執持禁戒샤 無有違샤 振錫攜缾샤 利含識노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淸淨諸賢聖 주001)
청정제현성(淸淨諸賢聖):
맑고도 깨끗한 여러 성현들.
이신 十方 주002)
시방(十方):
시방세계(十方世界) : 동서남북과 동북, 동남, 서남, 서북과 상과 하를 말함.
애 和合신 應眞僧 주003)
응진승(應眞僧):
1)아라한이라고도 하는데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네 단계 중에서 가장 윗 단계에 이른 것을 의미함. 2)여래십호의 하나로 지도론에 아라(阿羅)는 적(賊), 한(漢)은 파(破)라 하며, 일체의 번뇌를 깨뜨려 없애는 것을 ‘아라한’이라 하는데, 응진(應眞), 진인(眞人)이라고도 함. 여기서는 여래십호의 의미임.
이 禁戒 자바 디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31ㄱ

니샤 어긔욤 주004)
어긔욤:
어김. 어긔-[違]+요/오+ㅁ.
업스샤 막댈 주005)
막댈:
막대기를.
흐느르시며 주006)
흐느르시며:
흔드시며. 흐늘-[振]+(으)시+며.
󰜃을 자샤 含識 주007)
함식(含識):
심식(心識)을 함유하는 것. 살아 있는 것. 유정, 중생, 함령(含靈), 함정(含情), 함생(含生)이라고도 함.
을 利히 시닐 稽首노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맑고 깨끗한 여러 성현들이신, 시방세계에 화합하신 응진승이 금계를 잡아 지니시어 어김이 없으시어 막대기를 흔드시며 병을 잡으시어 중생들을 이롭게 하시는 일에 머리를 숙이옵니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僧伽 此云和合衆이시니 此ㅣ 有二義시니 一은 理和ㅣ니 謂見眞諦理時예 心雖各異시나 所證理ㅣ 同실 故로 云淸淨이라 二 事和ㅣ니 謂四人已上이 人雖各別나 同秉야 成一羯磨事ㅣ니라 故知佛은 是覺照義오 法은 是軌範義오 僧은 是和合義니 皆從義用야 立名也니라 此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31ㄴ

 是別相이시니 餘之三寶 不暇云云이샷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僧伽 주008)
승가(僧伽):
승(僧)의 본래 말로서 처음에는 교단생활을 하는 대중 또는 최소한 삼사인 이상의 비구가 한 곳에 묘여 화합해서 수행하는 단체를 의미함. 후에는 불교를 믿으며 가사를 입고 불교를 선전하는 일을 한 사람도 승이라 하게 되었으나 본뜻은 아님. 한국에서는 스님을 일컬음.
 예셔 닐오매 和合衆 주009)
화합중(和合衆):
적어도 삼사인 이상의 비구가 함께 화합하여 수행하고 서로 어기지 않는 사람들.
이시니 이 두 디 겨시니 나 理和ㅣ니 닐오 眞諦理 볼 쩨 미 비록 各各 다시나 證혼 理  가지실 니샤 淸淨이라 둘흔 事和ㅣ니 닐오 四人已上이 사미 비록 各各 다나  가지로 자바  羯磨 주010)
갈마(羯磨):
본 의미는 업이지만 여기서는 수계(受戒) 또는 ‘해야 할 일’이라는 뜻으로 사용됨.
ㅅ 이 일우니라 그럴 알라 佛은 이 覺照ㅅ 義오 法은 이 軌範ㅅ 義오 僧은 이 和合義니 다 義用 브터 일후믈 셰니라 이 別相이시니 나 三寶 주011)
별상삼보(別相三寶):
종교적, 도덕적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거나 수양하는 목표를 보인 세 가지 차별화된 보배로서, 첫째 불보, 둘째 법보, 셋째 승보를 말함. 이들 셋을 하나로 보지 않고 따로따로 나누어 셋으로 여기기 때문에 별상삼보라 함.
 餘暇야 니디 몯샷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승가는 여기서 이르매 ‘화합중(和合衆)’이시니, 이는 두 가지 뜻이 있으니 하나는 이화(理和)이니 이르되 진제리(眞諦理)를 볼 때 마음이 비록 각각 다르시나 깨달아 얻은 이치는 한 가지이므로 이르시되 ‘맑고 깨끗함[淸淨]’이다. 둘은 사화(事和)이니 이르되 네 사람 이상의 사람이 비록 각각 다르나 한 가지로 잡아 한 갈마(羯磨)의 일을 이룬다. 그러므로 알아라. 부처님은 이 ‘깨달아 비춘다[覺照]’는 뜻이고, 법은 이 ‘규법’의 뜻이고, 승은 이 ‘화합’의 뜻이다. 사용되는 뜻에 따라 이름을 세운다. 이는 별상(別相)이니 나머지 삼보는 여가(餘暇)하여(틈을 내어) 말하지 못하였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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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청정제현성(淸淨諸賢聖):맑고도 깨끗한 여러 성현들.
주002)
시방(十方):시방세계(十方世界) : 동서남북과 동북, 동남, 서남, 서북과 상과 하를 말함.
주003)
응진승(應眞僧):1)아라한이라고도 하는데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네 단계 중에서 가장 윗 단계에 이른 것을 의미함. 2)여래십호의 하나로 지도론에 아라(阿羅)는 적(賊), 한(漢)은 파(破)라 하며, 일체의 번뇌를 깨뜨려 없애는 것을 ‘아라한’이라 하는데, 응진(應眞), 진인(眞人)이라고도 함. 여기서는 여래십호의 의미임.
주004)
어긔욤:어김. 어긔-[違]+요/오+ㅁ.
주005)
막댈:막대기를.
주006)
흐느르시며:흔드시며. 흐늘-[振]+(으)시+며.
주007)
함식(含識):심식(心識)을 함유하는 것. 살아 있는 것. 유정, 중생, 함령(含靈), 함정(含情), 함생(含生)이라고도 함.
주008)
승가(僧伽):승(僧)의 본래 말로서 처음에는 교단생활을 하는 대중 또는 최소한 삼사인 이상의 비구가 한 곳에 묘여 화합해서 수행하는 단체를 의미함. 후에는 불교를 믿으며 가사를 입고 불교를 선전하는 일을 한 사람도 승이라 하게 되었으나 본뜻은 아님. 한국에서는 스님을 일컬음.
주009)
화합중(和合衆):적어도 삼사인 이상의 비구가 함께 화합하여 수행하고 서로 어기지 않는 사람들.
주010)
갈마(羯磨):본 의미는 업이지만 여기서는 수계(受戒) 또는 ‘해야 할 일’이라는 뜻으로 사용됨.
주011)
별상삼보(別相三寶):종교적, 도덕적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삼거나 수양하는 목표를 보인 세 가지 차별화된 보배로서, 첫째 불보, 둘째 법보, 셋째 승보를 말함. 이들 셋을 하나로 보지 않고 따로따로 나누어 셋으로 여기기 때문에 별상삼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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