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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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 우필차송(優畢叉頌)
  • 제6 우필차송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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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 우필차송 011


三結

선종영가집언해 권하:5ㄴ

如是면 則暗과 動괏 之本이 無差ㅣ라 靜과 明괘 因玆야 合道며 愚와 亂괏 之源이 非異라 定과 慧왜 於是예 同宗니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 면 주001)
암(暗):
어두움. 명(明)의 대립어.
주002)
동(動):
움직임. 정(靜)의 대립어.
괏 本이 달옴 주003)
달옴:
다름. 다-[異]+오+ㅁ.
업순 주004)
업순:
없는. 없-[無]+우+ㄴ.
디라 주005)
디라:
것이라. +ㅣ-+라. 약모음 ‘ㆍ’ 탈락.
주006)
정(靜):
움직임이 없음. 동(動)의 대립어.
주007)
명(明):
밝음. 암(暗)의 대립어.
괘 이 브터 道애 어울며 주008)
우(愚):
어리석음.
주009)
난(亂):
어지러움.
괏 根源이 다디 아니혼 디라 주010)
정(定):
선정(禪定). 정신 집중의 수련. 마음을 가라앉혀 명상하는 것. 좌선에 의해 몸과 마음이 깊이 통일된 상태. 마음의 평정. 선(禪)은 원어의 음역이고, 정(定)은 의역이므로, 같은 뜻의 두 말이 합성된 것.
주011)
혜(慧):
지혜(智慧). 프라갸의 번역. 6바라밀 중 하나. 사리(事理)를 분별하여 바른 것과 그릇된 것을 분별하는 것. 반야(般若). 지(智)와 혜(慧) 중 지(智)는 결단(決斷), 해료(解了)를 뜻하며, 지식에 의해서 이해하는 것, 도리를 알게 되는 것을 가리키며, 혜(慧)는 간택(簡擇), 조견(照見)을 뜻하며, 비추어 보고 확인하여 깨닫는 것을 의미함. 혜(慧)의 작용이 지(智)임.
왜 이 宗이  가지니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 같으면 어두움과 움직임의 근본이 다름이 없는 것이라. 고요함과 밝음이 이로부터 도(道)에 어울리며, 어리석음과 어지러움의 근원이 다르지 아니한 것이라. 선정(禪定)과 지혜(智慧)가 이에 종(宗)이 한 가지이니,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如是者 結上之辭ㅣ니 當知暗動이 徹於靜明며 靜明이 該於暗動 故로 合畢叉之道야 全

선종영가집언해 권하:6ㄱ

符無緣之宗이로다 藏師ㅣ 云샤 動靜이 交徹며 眞俗이 雙融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 다 호 우흘 結샨 마리니 暗과 動이 靜과 明에 며 靜과 明이 暗과 動 릴 주012)
릴:
꾸리므로. 리-[該]+ㄹ. ‘ㄹ’는 ‘ㄹㆆ++ㅣ’로 다시 분석될 수 있음.
畢叉道 주013)
필차도(畢叉道):
필차의 도. 필차는 우필차(優畢叉)를 말함. 우필차는 범어 Upeksa의 음역. 평등(平等), 사(捨), 부정(不靜)이라 번역함. 천태종에서는 공(空)과 유(有)의 양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관(中道觀)을 이름.
애 마자 無緣宗 주014)
무연종(無緣宗):
무연의 종지. 무연이란 마음에 진여(眞如)를 관찰하지도 않고 평등한 제일의(第一義) 중에서 자연히 안주함을 말함. 그러므로 무연의 경지에 이른 종지란 진리의 본체를 가리킴.
애 오로 마  반기 알리로다 藏師 주015)
장사(藏師):
법장법사.
ㅣ 니샤 動과 靜이 서르 며 眞과 俗이 둘히 노니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 같다 함’은 위를 결론지은 말이니, 어두움과 움직임이 고요함과 밝음에 사무치며, 고요함과 밝음이 어두움과 움직임을 꾸리므로 필차(畢叉)의 도(道)에 맞아 무연(無緣)의 종지(宗旨)에 오로지 맞는 줄을 반드시 알 것이다. 법장법사가 이르시되, “움직임과 고요함이 서로 사무치면 진제(眞諦)와 속제(俗諦)가 둘이 융화한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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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암(暗):어두움. 명(明)의 대립어.
주002)
동(動):움직임. 정(靜)의 대립어.
주003)
달옴:다름. 다-[異]+오+ㅁ.
주004)
업순:없는. 없-[無]+우+ㄴ.
주005)
디라:것이라. +ㅣ-+라. 약모음 ‘ㆍ’ 탈락.
주006)
정(靜):움직임이 없음. 동(動)의 대립어.
주007)
명(明):밝음. 암(暗)의 대립어.
주008)
우(愚):어리석음.
주009)
난(亂):어지러움.
주010)
정(定):선정(禪定). 정신 집중의 수련. 마음을 가라앉혀 명상하는 것. 좌선에 의해 몸과 마음이 깊이 통일된 상태. 마음의 평정. 선(禪)은 원어의 음역이고, 정(定)은 의역이므로, 같은 뜻의 두 말이 합성된 것.
주011)
혜(慧):지혜(智慧). 프라갸의 번역. 6바라밀 중 하나. 사리(事理)를 분별하여 바른 것과 그릇된 것을 분별하는 것. 반야(般若). 지(智)와 혜(慧) 중 지(智)는 결단(決斷), 해료(解了)를 뜻하며, 지식에 의해서 이해하는 것, 도리를 알게 되는 것을 가리키며, 혜(慧)는 간택(簡擇), 조견(照見)을 뜻하며, 비추어 보고 확인하여 깨닫는 것을 의미함. 혜(慧)의 작용이 지(智)임.
주012)
릴:꾸리므로. 리-[該]+ㄹ. ‘ㄹ’는 ‘ㄹㆆ++ㅣ’로 다시 분석될 수 있음.
주013)
필차도(畢叉道):필차의 도. 필차는 우필차(優畢叉)를 말함. 우필차는 범어 Upeksa의 음역. 평등(平等), 사(捨), 부정(不靜)이라 번역함. 천태종에서는 공(空)과 유(有)의 양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관(中道觀)을 이름.
주014)
무연종(無緣宗):무연의 종지. 무연이란 마음에 진여(眞如)를 관찰하지도 않고 평등한 제일의(第一義) 중에서 자연히 안주함을 말함. 그러므로 무연의 경지에 이른 종지란 진리의 본체를 가리킴.
주015)
장사(藏師):법장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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