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7 삼승점차(三乘漸次)
- 제7 삼승점차 056
제7 삼승점차 056
是知諦似於河고 人之若獸니 聲聞은 最劣야 與
선종영가집언해 권하:62ㄴ
兎爲儔 雖復奔波 寧窮浪底ㅣ리오 未能知其深極야 位自居卑언 何必觀諦之流ㅣ 一槩同其成小ㅣ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일로 아롤띠니 주001) 諦 주002) 河ㅣ 주003) 고 사 獸ㅣ 니 聲聞은 주004) 사오나외 주005) 톳기와 기 주006) 욀 주007) 비록 믌겨레 주008) 닌 주009) 엇뎨 믌결 미틀 다리오 주010) 能히 기픈 至極 아디 몯야 位 제 가온 주011) 이실 니언 엇뎨 구틔여 諦 觀 무리 티 주012) 다 小 일우리오
아롤띠니：
알 것이니. 알-[知]+오+ㄹㆆ++ㅣ-+니.
제(諦)：
진실하여 변하지 않는 이치.
하(河)ㅣ：
강과. 하(河)+ㅣ(비교부사격조사).
：
가장.
사오나외：
사나워. 악하여. 열등하여. 사오-[惡, 劣]+아. 사오나〉사오나와. ‘외’는 ‘와’의 오각으로 보임.
기：
짝이. [儔]+이.
욀：
되므로. 외-[爲]+ㄹㆆ++ㅣ. ‘ㄹㆆ++ㅣ’는 ‘ㄹ’로 형태가 굳어짐.
믌겨레：
물결에. 믈[水]+ㅅ+결[派]+에.
닌：
다닌. 니-[步行]+ㄴ. 니-〉니-〉다니-. 비음화(자음접변), 동음 생략.
다리오：
다하겠는가? 다-[窮, 盡]+리+오. 다-〉다-〉다하-. 유추에 의한 형태 변화.
가온：
낮은. -[底]+오+ㄴ. 가〉가온. 이것은 ‘가〉가온’으로 볼 수도 있음.
티：
한결같이. +티. ㄹ 아래서 ㄱ 탈락. ‘티’는 ‘-+이’에서 ‘ㆍ’ 탈락과 음운 축약으로 생겨난 형태인 듯.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것으로 알 것이니 제(諦)는 강과 같고, 사람은 짐승과 같으니 성문은 가장 사나워
(=악하여)
토끼와 짝이 되므로 비록 물결에 다닌다 한들 어찌 물결 밑을 다하겠는가? 능히 깊은 지극한 데를 아지 못하여 위치가 스스로 낮은 데 있을 뿐이지 어찌 구태여 제(諦)를 관조하는 무리가 한결같이 다 작음을(=작게)
이루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下智 不深야 觀之自小ㅣ어니와 上根所造ㅣ 寧同小哉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낮은 지혜는 깊지 못하여 관조함이 스스로 작거니와, 근성이 뛰어난 사람의 나아감이 어찌 〈근성이〉 작은 사람〈이 나아감〉과 같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