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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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 발원문 019


四大ㅣ 康强야 六根이 淸淨며 不染六塵야 心無亂想야 不有昏滯며 不生斷見며 不著空有야 遠離諸相야 信奉能仁와지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四大 주001)
사대(四大):
모든 색법(色法)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네 가지 원질(原質),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康强야 六根 주002)
육근(六根):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이라는 여섯 가지 감관. 안은 색깔과 형체를 보는 눈, 이는 소리를 듣는 귀, 비는 냄새를 맡는 코, 설은 맛을 느끼는 혀, 신은 닿음을 느끼는 피부, 의는 생각하는 마음. 또는 이 감관의 기능이나 능력으로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인식하여 생각함. 이것들은 6경(境)이라는 객관을 감지하는 주관이며, 한편으로는 6식(識)의 대상이 됨.
이 淸淨며 六塵 주003)
육진(六塵):
6종의 대상. 6경(六境)과 동일함.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 사람의 몸에 들어 본래의 맑은 마음을 더럽히기 때문에 진(塵)이라고 함.
에 더럽디 아니야 미 亂想 업서 어즐히 주004)
어즐히:
어지럽게. 어즐-[昏]+이(부사화접미사). ‘ㆍ’ 탈락.
걸욤 주005)
걸욤:
걸림. 걸이-[滯]+오+ㅁ.
잇디 아니며 斷見 주006)
단견(斷見):
만유(萬有)는 무상(無常)한 것이며,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단멸(斷滅)하는 것이므로, 선악의 과보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견해. 단멸론(斷滅論). 상견(常見)의 대칭어.
내디 아니며 空有에 著디 아니야 諸相 머리 여희여 能仁 주007)
능인(能仁):
석가모니 부처님의 다른 명칭.
을 信奉와지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4대가 평안하여 6근이 맑으며, 6진에 더럽지 아니하여 마음이 어지러운 생각이 없어 어지럽게 걸림이 있지 아니하며, 없다는 소견[斷見]을 내지 아니하며, 공(空)과 유(有)에 집착하지 아니하여 모든 모습[相]을 멀리 여의어 부처님[能仁]을 신봉하여지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四大ㅣ 不衰샤 方能辨道ㅣ시니 根塵이 兩淨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41ㄴ

샤 心無異緣샤 不住空邊시며 不居有畔샤 二相이 泯跡샤 信佛無偏이샷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四大 衰티 아니샤 能히 道 일우시니 根塵이 둘히 조샤 주008)
조샤:
맑으시어. 깨끗하시어. 조-[淸]+시+아. 혹은 좋-[淸]+()시+아 로 분석이 가능함.
매 다 緣이 업스샤 空邊에 住티 아니시며 有畔애 잇디 아니샤 두 相이 자최 업스샤 부텨 信호미 기우룸 주009)
기우룸:
기울음. 기울-[偏]+우+ㅁ.
업스샷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4대가 쇠퇴하지 아니하여야 능히 도를 일우시니 6근 6진이 둘이 맑으시어 마음에 다른 인연이 없으시어 공(空)의 변두리에 머물지 아니하시며, 유(有)의 변두리[畔]에 있지도 아니하시어 두 모습[相]이 자취가 없으시어 부처를 믿음이 기울어짐이 없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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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대(四大):모든 색법(色法)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네 가지 원질(原質),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주002)
육근(六根):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이라는 여섯 가지 감관. 안은 색깔과 형체를 보는 눈, 이는 소리를 듣는 귀, 비는 냄새를 맡는 코, 설은 맛을 느끼는 혀, 신은 닿음을 느끼는 피부, 의는 생각하는 마음. 또는 이 감관의 기능이나 능력으로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인식하여 생각함. 이것들은 6경(境)이라는 객관을 감지하는 주관이며, 한편으로는 6식(識)의 대상이 됨.
주003)
육진(六塵):6종의 대상. 6경(六境)과 동일함.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 사람의 몸에 들어 본래의 맑은 마음을 더럽히기 때문에 진(塵)이라고 함.
주004)
어즐히:어지럽게. 어즐-[昏]+이(부사화접미사). ‘ㆍ’ 탈락.
주005)
걸욤:걸림. 걸이-[滯]+오+ㅁ.
주006)
단견(斷見):만유(萬有)는 무상(無常)한 것이며,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단멸(斷滅)하는 것이므로, 선악의 과보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견해. 단멸론(斷滅論). 상견(常見)의 대칭어.
주007)
능인(能仁):석가모니 부처님의 다른 명칭.
주008)
조샤:맑으시어. 깨끗하시어. 조-[淸]+시+아. 혹은 좋-[淸]+()시+아 로 분석이 가능함.
주009)
기우룸:기울음. 기울-[偏]+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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