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제7 삼승점차 012

見苦야 常懷猒離며 斷集야 恒畏其生며 證滅호 獨契無爲며 修道호 惟論自度니

苦 보아 녜 아쳐러 ^주001)

아쳐러：

싫어하여. 아쳗-[惡]+어. ㄷ변칙활용.

여희오져 ^주002)

여희오져：

여의고자. 여희-[離]+오/고+져. 모음ㅣ 혹은 반모음 ‘ㅣ’와 ㄹ 아래서 ㄱ이 탈락함.

너기며 集을 그처 ^주003)

그처：

그치어. 긏-[斷]+어.

녜 나 저흐며 ^주004)

저흐며：

두려워 하며. 젛-[恐]+(으)며.

滅을 證호 오 ^주005)

오：

혼자. 홀로. 〉오〉호〉혼자. ‘ㅿ〉ㅈ’은 강화작용. ‘오〉오아’형과 ‘올로〉홀로’형도 있음.

無爲예 마며 道 닷고 오직 제 건너믈 論니

고(苦)를 보아 늘 싫어하여 여의고저 여기며 집(集)을 그쳐 늘 태어남을 두려워하며 멸(滅)을 깨닫되 혼자 무위(無爲)에 맞으며 도(道)를 닦되 오직 스스로 건넘

(=건너는 것만)

을 논하니

(=말하니)

,

[說誼]觀苦야 而恒欲灰身며 斷集야 而惟思盡智며 證滅호 而匪兼群品며 修道호 而自利ㅣ 居先

선종영가집언해 권하:41ㄱ

니 行解ㅣ 如斯니 非正直道ㅣ라

苦 觀야 녜 몸 업고져 며 集을 그처 오직 智ㅣ 盡호 며 ^주006)

며：

생각하며. -[思, 愛]〉사랑하-[愛]. 의미 축소.

滅을 證호 群品 ^주007)

군품(群品)：

많은 중생들.

을 兼티 아니며 道 닷고 自利 ^주008)

자리(自利)：

자기의 이로움. 스스로를 이롭게 함.

몬져 ^주009)

몬져：

먼저. 몬져〉먼져〉먼저. 후대에 비원순모음화, 단모음화가 일어남.

이시니 行解 ^주010)

행해(行解)：

수행함과 깨달음.

이 니 正直 道ㅣ 아니라

고(苦)를 관조하여 늘 몸 없고자 하며 집(集)을 그쳐 오직 지혜가 다함을 생각하며 멸(滅)을 깨닫되 중생을 겸하지

(=함께하지)

아니하며 도(道)를 닦되 자기의 이로움이 먼저 있으니 수행과 깨달음이 이 같으니 정직한 도(道)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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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언해 권하:40ㄴ
선종영가집언해 권하:4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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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아쳐러：싫어하여. 아쳗-[惡]+어. ㄷ변칙활용.

주002): 여희오져：여의고자. 여희-[離]+오/고+져. 모음ㅣ 혹은 반모음 ‘ㅣ’와 ㄹ 아래서 ㄱ이 탈락함.

주003): 그처：그치어. 긏-[斷]+어.

주004): 저흐며：두려워 하며. 젛-[恐]+(으)며.

주005): 오：혼자. 홀로. 〉오〉호〉혼자. ‘ㅿ〉ㅈ’은 강화작용. ‘오〉오아’형과 ‘올로〉홀로’형도 있음.

주006): 며：생각하며. -[思, 愛]〉사랑하-[愛]. 의미 축소.

주007): 군품(群品)：많은 중생들.

주008): 자리(自利)：자기의 이로움. 스스로를 이롭게 함.

주009): 몬져：먼저. 몬져〉먼져〉먼저. 후대에 비원순모음화, 단모음화가 일어남.

주010): 행해(行解)：수행함과 깨달음.

세종한글고전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제7 삼승점차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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