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6 우필차송(優畢叉頌)
- 제6 우필차송 040
제6 우필차송 040
心이 與空不空과 相應면 則愛見이 都忘고 慈悲로 普救리며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마음이 공불공(空不空)과 상응하면 애견(愛見)이 다 잊어지고, 자비로 널리 구할 것이며,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空은 忘愛見고 假 運慈悲야 不證無爲코 利生諸趣니 放光애 云샤 不動等覺야 而建立諸法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空 愛見 닛고 假 慈悲 뮈워 주003) 無爲 주004) 證티 아니코 諸趣 주005) 에 生 利케 니 放光 주006) 애 니샤 等覺 주007) 애 뮈디 아니야 諸法을 셰니라 주008) 시니라
뮈워：
움직이게 하여. 뮈-[動, 運]+우(사동접미사)+어.
무위(無爲)：
조작된 것이 아님. 인과 관계를 떠나 있는 존재로서 생멸과 변화를 초월하여 상주하는 절대 존재. 대승에서는 진여 자체와 동일시되고, 특히 유식학에서는 공과 동일. 무상한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이나 추구를 버리고 불도에 투철함.
취(趣)：
중생이 자신이 지은 업인(業因)으로 인하여 이끌리어 가거나, 스스로 찾아 가는 삶의 상태. 또는 그런 세계. 오취(五趣), 육취(六趣), 선취(善趣), 악취(惡趣) 따위가 있음.
방광(放光)：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 중국 서진(西晉)의 무라차와 축수란이 291년에 함께 번역한 책. 대반야경의 제5분임.
등각(等覺)：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 모든 부처의 깨달음은 한결 같이 평등하다는 데서 나온 말. 보살이 수행하는 52위 단계 가운데 제51위 단계. 수행이 꽉 차서 지혜와 공덕이 부처의 묘각과 같아지려는 지위.
셰니라：
세운다. 셔-[立]+이(사동접미사)++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공(空)은 애견(愛見)을 잊고 가(假)는 자비를 움직여 무위를 증득하지 아니하고 모든 취(趣)에 삶을 이롭게 하니 방광경에 이르시되 “등각(等覺)에 움직이지 아니하여 제법을 세운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