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8 사리불이(事理不二)
  • 제8 사리불이 018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8 사리불이 018


何者오 或有名而無體며 或因體而施名니 名體

선종영가집언해 권하:92ㄴ

混緖야 實難窮究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엇뎨오 시혹 名 잇고 體 업스며 시혹 體 因야 名을 펴니 名體 섯거 實로 窮究호미 어려우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어째서인가? 혹시 이름이 있고 실체가 없으며, 혹시 실체를 인하여 이름을 펴니 이름과 실체를 섞어 실로 궁구함이 어렵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有名無體 妄法이니 況之龜毛시고 有體有名은 眞性이니 喩之鏡像시니라 斯論名體眞妄을 味而硏之니 脫或混淆면 無如何也ㅣ리라 選에 云호 內外混淆ㅣ라 니 緖ㅈ字ㅣ 非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名 잇고 體 업수믄 妄法이니 거부븨 주001)
거부븨:
거북이의. 거붑[龜]+의. 거붑〉거북〉거북이. 자음이화.
터리 주002)
터리:
털이. 털[毛]+이. 중세국어에 ‘터럭’과 공존함.
주003)
예:
여기에.
가비시고 體 잇고 名 이쇼 주004)
이쇼:
있음은. 이시-[有]+오/ㅁ+.
眞性이니 거우루엣 주005)
거우루엣:
거울에 있는. 거울에 비친. 거우루[鏡]+에+ㅅ. 거우루〉거울. 끝모음 탈락. ‘드르〉들ㅎ, 주머귀〉주먹, 고마〉곰’ 등의 어휘가 이에 해당하는 형태 변화를 겪음.
像 가비시니라 이 니샨 名體眞妄 맛보아 窮究홀띠니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93ㄱ

다가 섯그면 주006)
섯그면:
섞으면. -[混]+(으)면.
엇디려뇨 호미 업스리라 選에 닐오 內外混淆ㅣ라 니 緖ㅈ 字ㅣ 외니라 주007)
서(緖)ㅈ 자(字)ㅣ 외니라:
서(緖) 글자가 잘못되었다. 이는 본문의 ‘명체 혼서(名體混緖)야’ 중에 ‘서(緖)’ 자가 ‘효(淆)’ 자의 오자라는 말임.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름이 있고 실체가 없음은 망법(妄法)이니 거북이의 털이 여기에 비유되고 일체가 있고 이름도 있음은 진성(眞性)이니 거울의 상을 비유한다. 여기에 이르신 이름과 실체와 진(眞)과 망(妄)을 맛보아 궁구할 것이니 만약에 섞으면 어떠할까 함이 없을 것이다. 선에 이르되, “안과 밖이 혼효(混淆)이다.” 하니, 서(緖) 글자가 그르다(잘못 되었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거부븨:거북이의. 거붑[龜]+의. 거붑〉거북〉거북이. 자음이화.
주002)
터리:털이. 털[毛]+이. 중세국어에 ‘터럭’과 공존함.
주003)
예:여기에.
주004)
이쇼:있음은. 이시-[有]+오/ㅁ+.
주005)
거우루엣:거울에 있는. 거울에 비친. 거우루[鏡]+에+ㅅ. 거우루〉거울. 끝모음 탈락. ‘드르〉들ㅎ, 주머귀〉주먹, 고마〉곰’ 등의 어휘가 이에 해당하는 형태 변화를 겪음.
주006)
섯그면:섞으면. -[混]+(으)면.
주007)
서(緖)ㅈ 자(字)ㅣ 외니라:서(緖) 글자가 잘못되었다. 이는 본문의 ‘명체 혼서(名體混緖)야’ 중에 ‘서(緖)’ 자가 ‘효(淆)’ 자의 오자라는 말임.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