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者오 或有名而無體며 或因體而施名니 名體
선종영가집언해 권하:92ㄴ
混緖야 實難窮究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엇뎨오 시혹 名 잇고 體 업스며 시혹 體 因야 名을 펴니 名體 섯거 實로 窮究호미 어려우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說誼]有名無體 妄法이니 況之龜毛시고 有體有名은 眞性이니 喩之鏡像시니라 斯論名體眞妄을 味而硏之니 脫或混淆면 無如何也ㅣ리라 選에 云호 內外混淆ㅣ라 니 緖ㅈ字ㅣ 非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名 잇고 體 업수믄 妄法이니
거부븨 주001) 거부븨: 거북이의. 거붑[龜]+의. 거붑〉거북〉거북이. 자음이화.
터리 주002) 터리: 털이. 털[毛]+이. 중세국어에 ‘터럭’과 공존함.
예 주003) 가비시고 體 잇고 名
이쇼 주004) 眞性이니
거우루엣 주005) 거우루엣: 거울에 있는. 거울에 비친. 거우루[鏡]+에+ㅅ. 거우루〉거울. 끝모음 탈락. ‘드르〉들ㅎ, 주머귀〉주먹, 고마〉곰’ 등의 어휘가 이에 해당하는 형태 변화를 겪음.
像 가비시니라 이 니샨 名體眞妄 맛보아 窮究홀띠니
선종영가집언해 권하:93ㄱ
다가
섯그면 주006) 엇디려뇨 호미 업스리라 選에 닐오 內外混淆ㅣ라 니
緖ㅈ 字ㅣ 외니라 주007) 서(緖)ㅈ 자(字)ㅣ 외니라: 서(緖) 글자가 잘못되었다. 이는 본문의 ‘명체 혼서(名體混緖)야’ 중에 ‘서(緖)’ 자가 ‘효(淆)’ 자의 오자라는 말임.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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