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7 삼승점차(三乘漸次)
  • 제7 삼승점차 077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7 삼승점차 077


初篇之非도 未免호 過人之舋에 又縈며 大乘之所不修ㅣ오 而復譏於小學야 恣一時之强口야 謗說之患이 鏗然니 三塗苦輪이 報之長劫리니 哀哉吁哉라 言及니 愴然悲酸矣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첫篇에 외욤 주001)
외욤:
그릇됨. 외-[非]+요/오+ㅁ.
도 免티 몯호 人에 더우라혼 주002)
더우라혼:
더한. 더우라-[舋]+오+ㄴ.
허므레 주003)
허므레:
허물에. 허믈[過]+에.
이며 주004)
이며:
매이며. -[縈]+이(피동접미사)+며.
大乘을 닷디 아니코  져근 學 긔야 一時 ㅅ 强 이블 장야 주005)
장야:
마음대로 하여. 장-[姿]+야/아.
誹謗앳 말혼 患이 鏗然 주006)
갱연(鏗然):
쟁쟁함. 쇳소리가 요란한 모양.
니【鏗 金石 쏘리라】 三塗애 주007)
삼도(三塗)애:
삼도(三塗)에. 삼도는 ①지옥과 축생과 아귀의 세계에서 중생이 겪는 길. 맹화로 타오르고 있는 지옥의 화도(火塗), ②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축생의 혈도(血塗), ③칼에 의해 핍박당하고 있는 아귀의 도도(刀塗)를 이름. 삼도(三途). 지옥과 축생과 아귀라는 3악도.
苦이 주008)
고(苦)이:
수고롭게. 수고로이. 고(苦)+-+이(부사화접미사).
그우루미 주009)
그우루미:
뒹굶이. 뒹구는 것이. 그울-[轉]+우+ㅁ+이.
長劫에 주010)
장겁(長劫)에:
오랜 겁에.
報리니 주011)
보(報)리니:
갚아질 것이니. 보(報)-+리+니.
슬프며 놀라와 말매 미츠니 주012)
미츠니:
미치니. 및-[及]+(으)니.

선종영가집언해 권하:75ㄱ

然히 슬프도다【愴 슬흘씨라 주013)
슬흘씨라:
슬픈 것이다. 슬흐-[哀]+ㄹㆆ++ㅣ+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첫 편에
(=의)
그릇됨도 면하지 못하되 타인보다 더한 허물에 또 매이며 대승을 닦지 아니하고 또 작은 배움을 나무라며 한 때의 강한 입을 마음대로 하여 비방의 말을 한 우환이 쟁쟁[鏗然]하니【갱(鏗)은 금석(金石)의 소리다.】 3도에 수고로이 뒹구는 것이 장겁(長劫)에 갚아질 것이니, 슬프며 놀라워. 말씀에 미치니 창연히 슬프구나.【창(愴)은 슬픈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初篇은 謂婬殺盜妄이시니 婬殺을 未斷면 其二 可知로다 大小乘中에 謂之犯重이라 야 不得陪於僧數니 如更譏於晩流면 來報之愆을 孰可忍也ㅣ리오 南山이 云샤 今에 濫學大乘者ㅣ 行非可採오 言過其實니 耻己의 毁犯야 謬自褒揚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初篇은 婬殺盜妄 니시니 婬殺 긋디 몯면 그 둘흔 어루 알리로다 大小乘中에 닐오 重을 犯타 야

선종영가집언해 권하:75ㄴ

僧의 數에 좃디 몯니 다가  느즌 주014)
느즌:
늦은. 늦-[晩]+은.
무를 주015)
무를:
무리를. 물[群]+을.
긔면 오 報 허므를 뉘 리오 南山 주016)
남산(南山):
남산율사. 남산율종의 시조인 도선율사로 지수율사에게서 비구계를 받고 율전을 배운 뒤 종남산의 백천사에서 거처하며 선을 닦아 남산율사라 함.
이 니샤 이제 汎濫히 大乘 호리 주017)
호리:
배울 사람이. 호-[學]+ㄹㆆ+이.
行이 어루 取티 몯리오 말미 그 實에 넘니 모 毁犯 주018)
훼범(毁犯):
헐고 욕보임.
붓그려 주019)
붓그려:
부끄러워 하여. 붓그리-[恥]+어.
외오 주020)
외오:
잘못. 그릇. 외-[非]+오(부사화접미사).
제 기리다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초편은 음란과 살생과 도적질과 망언을 이르시니, 음란과 살생을 끊어버리지 못하면 그 둘은 가히 알 것이다. 대소승 가운데 이르되, “중죄를 범했다.” 하여 승가의 수에 좇지
(=들지)
못하니, 만약에 또 늦은 무리들을 나무란다면 오는 업보의 허물을 누가 참겠는가? 남산율사가 이르시되, “이제 범람하게 대승을 배우는 이가 〈그〉 행동이
(=을)
가히 취하지 못할 것이고, 말씀이 그 실제보다 넘으니 몸에 훼범(毁犯)을 부끄러워하여 잘못 자신을 칭찬한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외욤:그릇됨. 외-[非]+요/오+ㅁ.
주002)
더우라혼:더한. 더우라-[舋]+오+ㄴ.
주003)
허므레:허물에. 허믈[過]+에.
주004)
이며:매이며. -[縈]+이(피동접미사)+며.
주005)
장야:마음대로 하여. 장-[姿]+야/아.
주006)
갱연(鏗然):쟁쟁함. 쇳소리가 요란한 모양.
주007)
삼도(三塗)애:삼도(三塗)에. 삼도는 ①지옥과 축생과 아귀의 세계에서 중생이 겪는 길. 맹화로 타오르고 있는 지옥의 화도(火塗), ②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축생의 혈도(血塗), ③칼에 의해 핍박당하고 있는 아귀의 도도(刀塗)를 이름. 삼도(三途). 지옥과 축생과 아귀라는 3악도.
주008)
고(苦)이:수고롭게. 수고로이. 고(苦)+-+이(부사화접미사).
주009)
그우루미:뒹굶이. 뒹구는 것이. 그울-[轉]+우+ㅁ+이.
주010)
장겁(長劫)에:오랜 겁에.
주011)
보(報)리니:갚아질 것이니. 보(報)-+리+니.
주012)
미츠니:미치니. 및-[及]+(으)니.
주013)
슬흘씨라:슬픈 것이다. 슬흐-[哀]+ㄹㆆ++ㅣ+라.
주014)
느즌:늦은. 늦-[晩]+은.
주015)
무를:무리를. 물[群]+을.
주016)
남산(南山):남산율사. 남산율종의 시조인 도선율사로 지수율사에게서 비구계를 받고 율전을 배운 뒤 종남산의 백천사에서 거처하며 선을 닦아 남산율사라 함.
주017)
호리:배울 사람이. 호-[學]+ㄹㆆ+이.
주018)
훼범(毁犯):헐고 욕보임.
주019)
붓그려:부끄러워 하여. 붓그리-[恥]+어.
주020)
외오:잘못. 그릇. 외-[非]+오(부사화접미사).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