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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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 삼승점차 055


今之三乘之初애 四諦 最標其首니 法之旣以無差ㅣ어니 四諦ㅣ 亦何非大완 而言聲聞이 觀之

선종영가집언해 권하:62ㄱ

야 位居其小者哉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제 三乘 주001)
삼승(三乘):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
처메 주002)
처메:
처음에. 처(初)+에.
四諦 주003)
사제(四諦):
사성제(四聖諦). 고(苦), 집(集), 멸(滅), 도(道) 네 가지임. 이들은 불교의 성스러운 네 가지 근본진리로서 제1 고제(苦諦)란 미혹의 세계는 모든 것이 고통이라고 하는 진리, 제2 집제(集諦)란 고통의 원인은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 즉 갈애(渴愛)라고 하는 진리, 제3 멸제(滅諦)란 갈애를 없앤 상태가 구극의 이상 상태라고 하는 진리, 제4 도제(道諦)란 구극의 이상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덟 가지의 바른 행위 즉 8정도(正道)를 따라야 한다는 진리를 말함.
주004)
:
가장.
몬져 주005)
몬져:
먼저. 몬져〉먼저(비원순모음화). 이 같은 형태변화 어휘에는 보션〉버선, 몬〉먼지 등이 있음.
標시니 法이 마 주006)
마:
이미.
달옴 주007)
달옴:
다름. 다-[異]+오+ㅁ.
업거니 四諦  엇뎨 크디 아니콴 주008)
아니콴:
아니하관데. 아니[不]+-+관. ‘ㆍ’ 생략, 음운 축약.
聲聞이 觀야 位 져고매 주009)
져고매:
적음에. 젹-[小]+오+ㅁ+애.
잇다 니리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제 3승의 처음에 4제를 가장 먼저 말씀하시니
(=하셨지만)
, 법이 이미 다름이 없으니, 4제가 또 어찌 크지 아니하관데 성문이 관조하여 〈깨닫는 것에〉 그 지위가 적음에 있다고 이르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四諦 所觀之法이오 三乘은 能觀之人이니 觀智ㅣ 自有淺深이언 諦法은 何曾高下ㅣ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四諦 觀논 法이오 三乘은 能히 觀 사미니 觀智 주010)
관지(觀智):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는 것을 선정이라고 하는데, 이 선정의 상태에서 사물과 이치를 자세하게 식별하는 지혜를 관지라 함.
제 淺深 이실 니언 주011)
니언:
뿐일망정. [由]+이-+어/거+ㄴ뎡.
諦法 주012)
제법(諦法):
모든 법을 분석하여 비로소 공(空)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당체(當體) 그대로가 공하다고 체달(體達)하여 진공(眞空)에 들어가는 것. 근간을 보여주는 전형으로 제(諦)는 불변의 진실한 상(相)이란 뜻.
은 엇뎨 노며 가오리오 주013)
가오리오:
낮겠는가. 갑-[下]+()리+오. 가리오〉가오리오. ㅂ변칙활용.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사제는 관조하는 법이요, 삼승은 능히 관조하는 사람이니 관지(觀智)가 스스로 깊고 얕음이 있을 뿐인데 제법(諦法)이 어찌 높으며 낮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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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승(三乘):성문승, 연각승, 보살승.
주002)
처메:처음에. 처(初)+에.
주003)
사제(四諦):사성제(四聖諦). 고(苦), 집(集), 멸(滅), 도(道) 네 가지임. 이들은 불교의 성스러운 네 가지 근본진리로서 제1 고제(苦諦)란 미혹의 세계는 모든 것이 고통이라고 하는 진리, 제2 집제(集諦)란 고통의 원인은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 즉 갈애(渴愛)라고 하는 진리, 제3 멸제(滅諦)란 갈애를 없앤 상태가 구극의 이상 상태라고 하는 진리, 제4 도제(道諦)란 구극의 이상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덟 가지의 바른 행위 즉 8정도(正道)를 따라야 한다는 진리를 말함.
주004)
:가장.
주005)
몬져:먼저. 몬져〉먼저(비원순모음화). 이 같은 형태변화 어휘에는 보션〉버선, 몬〉먼지 등이 있음.
주006)
마:이미.
주007)
달옴:다름. 다-[異]+오+ㅁ.
주008)
아니콴:아니하관데. 아니[不]+-+관. ‘ㆍ’ 생략, 음운 축약.
주009)
져고매:적음에. 젹-[小]+오+ㅁ+애.
주010)
관지(觀智):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는 것을 선정이라고 하는데, 이 선정의 상태에서 사물과 이치를 자세하게 식별하는 지혜를 관지라 함.
주011)
니언:뿐일망정. [由]+이-+어/거+ㄴ뎡.
주012)
제법(諦法):모든 법을 분석하여 비로소 공(空)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당체(當體) 그대로가 공하다고 체달(體達)하여 진공(眞空)에 들어가는 것. 근간을 보여주는 전형으로 제(諦)는 불변의 진실한 상(相)이란 뜻.
주013)
가오리오:낮겠는가. 갑-[下]+()리+오. 가리오〉가오리오. ㅂ변칙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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