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9 권우인서(勸友人書)
- 제9 권우인서 021
제9 권우인서 021
若知陰入이 如空면 空聚어니 何殊山谷이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다가 陰과 入 주001) 괘 空 호 주002) 알면 空 모도미어니 주003) 엇뎨 山谷애 주004) 다리오
입(入)：
육입(六入). 눈, 코, 귀, 혀, 몸, 뜻, 등의 육근(六根)과 빛, 소리, 냄새, 맛, 닿음, 법 등의 육경(六境)을 합하여 육입 또는 육처(六處)라고도 하는데, 육근과 육경이 서로 거두어들여 육식(六識)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육입이라고 함.
호：
같음을. -[如]+오+ㅁ+. ‘ㆍ’ 탈락.
모도미어니：
모음이니. 몯-[聚]+오+ㅁ+이-+어/거+니. ‘ㅣ’ 아래서 ㄱ약화.
산곡(山谷)애：
산곡과. 산곡+애(비교부사격조사).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만약에 5음과 6입이 공과 같음을 알면 공을 모음이니 어찌 산곡과 다르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達陰入이 如空聚면 法法이 皆然이어니 豈有人間이 殊於山谷이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陰과 入이 空 모돔 호 알면 法法이 다 그러커니 엇뎨 人間이 山谷애 달오미 주005) 이시리오
달오미：
다름이. 다-[異]+오+ㅁ+이. 변칙활용.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오음(五陰)과 육입(六入)이 공을 모음과 같음을 알면 법법마다 그러하거니와 어찌 세상이 산곡과 다름이 있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