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제7 삼승점차 002

至眞이 虛寂야 量超群數之外니

至眞 ^주001)

지진(至眞)：

지극한 진리.

이 虛寂 ^주002)

허적(虛寂)：

공허하고 고요함.

야 量이 한 ^주003)

한：

많은. 하-[群, 多, 大]+ㄴ. 중세국어에서 ‘한’은 관형사로도 쓰임.

數 밧긔 ^주004)

밧긔：

밖의. [外]+의(처소부사격조사). ‘’은 특이처소부사격조사 ‘의’를 요구하는 체언.

건너니

지극한 진리는 공허하고 고요하여 그 양은 많은 수〈의 범주〉를 벗어났으니,

[說誼]眞源이 絶累야 寂然無爲야 量越太虛커니 豈拘

선종영가집언해 권하:36ㄱ

群數ㅣ리오 歌애 云샤 一切數句ㅣ 非數句ㅣ니 與吾靈覺과 何交涉이리오 시니라

眞源 ^주005)

진원(眞源)：

진리의 근원.

이  ^주006)

：

누(累). 남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정신적인 괴로움이나 물질적인 손해.

그처 괴외히 ^주007)

괴외히：

고요[寂然]히.

요미 ^주008)

요미：

행함이. -+요/오+ㅁ+이.

업서 量이 太虛 ^주009)

태허(太虛)：

우주.

에 건너거니 엇뎨 한 數에 걸리오 歌애 니샤 一切數句ㅣ 數句ㅣ 아니니 내 靈覺 ^주010)

영각(靈覺)：

중생들이 본래 갖고 있는 신령스러운 깨달음의 마음.

과 엇뎨 서르 브트리오 ^주011)

브트리오：

붙으리오. 교섭이 있으리오. 븥-[交涉]+(으)리+오.

시니라

진리의 근원이 때[累]를 그쳐 고요히 행함이 없어 그 양이 우주에 건너거니 어찌 많은 수에 걸겠는가? 노래에 이르시되, “일체의 수귀는 수귀가 아니니 내 영각과 어찌 교섭이 있겠는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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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언해 권하:35ㄴ
선종영가집언해 권하:3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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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지진(至眞)：지극한 진리.

주002): 허적(虛寂)：공허하고 고요함.

주003): 한：많은. 하-[群, 多, 大]+ㄴ. 중세국어에서 ‘한’은 관형사로도 쓰임.

주004): 밧긔：밖의. [外]+의(처소부사격조사). ‘’은 특이처소부사격조사 ‘의’를 요구하는 체언.

주005): 진원(眞源)：진리의 근원.

주006): ：누(累). 남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정신적인 괴로움이나 물질적인 손해.

주007): 괴외히：고요[寂然]히.

주008): 요미：행함이. -+요/오+ㅁ+이.

주009): 태허(太虛)：우주.

주010): 영각(靈覺)：중생들이 본래 갖고 있는 신령스러운 깨달음의 마음.

주011): 브트리오：붙으리오. 교섭이 있으리오. 븥-[交涉]+(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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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제7 삼승점차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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