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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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 권우인서 017


況乎 鬱鬱長林과 峨峨聳峭애 鳥獸ㅣ 嗚咽며 松竹이 森梢며 水石이 崢嶸며 風枝ㅣ 蕭索며 藤蘿ㅣ 縈絆며 雲霧ㅣ 氤氳며 節物이 衰榮며 晨昏이 眩晃며 斯之種類ㅣ 豈非喧雜耶ㅣ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며 鬱鬱 긴 수플와 峨峨 노 묏부리예 【峨峨 노 이라】 鳥獸ㅣ 울며 松竹이 가지 설픠며 주001)
설픠며:
설피며. 엉성하며. 설픠-[森梢]+며.
水石이 崢嶸 주002)
쟁영(崢嶸):
산이 높고 가파른 모습.
며 風枝ㅣ 蕭索며 【蕭索 얼겟 주003)
얼겟:
얽어 있는. 얽히어 있는. 얽-[蕭索]+어+잇+. ‘어+잇〉엣〉었’으로 과거시제선어말어미가 생성됨.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13ㄴ

이라】
藤蘿ㅣ 얼그며 【藤蘿 다 너추는 주004)
너추는:
뻗치는. 너출-[蔓]+는. ㄹ탈락.
거시라】
雲霧ㅣ 氤氳 주005)
인온(氤氳):
기운이 왕성한 모습.
며 【氤氳 氣分ㅅ 이라】 時節ㅅ 物이 衰며 盛며 아 나조히 어드우며 며 이 種類 엇뎨 喧雜이 아니리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하물며 울창한 긴 수풀과 아득히 솟은 높은 산봉우리에【아아(峨峨)는 높은 모습이다】 날짐승과 길짐승이 울며 소나무와 대나무가
(=의)
가지가 설피며 물과 돌이 험준하며 바람과 가지가 쓸쓸하며【소삭(蕭索)은 얽히어 있는 모양이다】 등나무와 넝쿨이 얽히며【등라(藤蘿)는 다 뻗치는 것이다】 구름과 안개가 무성하며【인온 기분의 모양이라】 시절의 사물이 쇠퇴하거나 융성하며 아침저녁으로 어두우며 밝은 이 종류들이 어찌 시끄럽고 번잡함이 아니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彼 謂山中이 至靜이라 거늘 此 謂山中이 極喧이라 샤 盡陳其事시니 足可知也ㅣ로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뎌 주006)
뎌:
저는. 저 사람은. 여기서 저 사람은 영가대사의 친구인 현명(玄明)선사를 가리킴.
山中이 至極靜니라 거늘 이 주007)
이:
이는. 이 사람은. 여기서 이 사람은 이 책의 저자인 영가대사를 가리킴.
山中이 장 喧雜 주008)
훤잡(喧雜):
시끄럽고 번잡함.
이라 샤 그 이 다 펴시니 足히 어루 알리로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현명선사)
는 ‘산중이 지극히 고요하다’ 하거늘, 이
(영가대사)
는 ‘산중이 가장 시끄럽고 번잡함이다’고 하사, 그 일을 다 펴시니 족히 가히 알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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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설픠며:설피며. 엉성하며. 설픠-[森梢]+며.
주002)
쟁영(崢嶸):산이 높고 가파른 모습.
주003)
얼겟:얽어 있는. 얽히어 있는. 얽-[蕭索]+어+잇+. ‘어+잇〉엣〉었’으로 과거시제선어말어미가 생성됨.
주004)
너추는:뻗치는. 너출-[蔓]+는. ㄹ탈락.
주005)
인온(氤氳):기운이 왕성한 모습.
주006)
뎌:저는. 저 사람은. 여기서 저 사람은 영가대사의 친구인 현명(玄明)선사를 가리킴.
주007)
이:이는. 이 사람은. 여기서 이 사람은 이 책의 저자인 영가대사를 가리킴.
주008)
훤잡(喧雜):시끄럽고 번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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