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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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 삼승점차 086


如其妙慧ㅣ 未彰야 心無準的야 解ㅣ 非契理며 行이 闕超塵면 乖法性고 而順常情며 背圓詮고 而執權說리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다가 妙慧 낟디 주001)
낟디:
나타나지. 낟-[彰]+디.
몯야 미 準的 주002)
준적(準的):
기준. 표준.
이 업서 아로미 理

선종영가집언해 권하:80ㄱ

예 맛디 아니며 行이 塵에 주003)
진(塵)에:
티끌에. 티끌의 세계에.
건너미 주004)
건너미:
건넘이. 초월함이. 건너-[越]+ㅁ+이.
업스면 法性에 어긔오 주005)
어긔오:
어긋나고. 어긔-[乖]+오/고.
常情에 順며 두려운 주006)
두려운:
원만한. 두-[圓]+우+ㄴ. ㅂ변칙활용.
마래 背코 주007)
배(背)코:
배반하고. 배(背)+-+고. ‘ㆍ’ 탈락. 음운 축약.
權說 주008)
권설(權說):
방편으로 하는 말. 진실 되지 않은 말.
자리라 주009)
자리라:
잡을 것이다. 집착할 것이다. 잡-[執]+()리+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만약에 오묘한 지혜가 나타나지 못하여 마음이 준적이 없어 앎이 이치에 맞지 아니하며, 행동이 티끌(의 세계)에 건넘이 없으면 법성에 어긋나고, 상정(常情)에 따르며 원만한 말(경전의 말씀)에 배반하고 방편의 말을 잡을
(=집착할)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解ㅣ 與理와 違며 行이 與塵과 合면 如斯之者 麤淺浮虛야 競執瓦石야 妄謂爲寶리니 天台ㅣ 云샤 末學庸受 大無所知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아로미 理와 어긔며 行이 塵과 어울면 이 닌 주010)
닌:
같은 이는. -[如]+ㄴ+이+ㄴ.
麤며 녀트며 며 虛야 디새 주011)
디새:
기와.
와 돌 토아 자바 간대로 주012)
간대로:
함부로. 마음대로. 경솔하게.
寶ㅣ라 리니 天台 주013)
천태(天台):
천태대사(538~597). 중국 수나라의 승려 지의(智顗)를 지칭함. 천태종의 개조. 저서에 〈법화현의(法華玄義)〉, 〈법화문구(法華文句)〉, 〈마하지관(摩訶止觀)〉 등 30여부가 있음.
ㅣ 니샤 末學 사오나온 주014)
사오나온:
용렬한. 거친. 사오-[惡]+오+ㄴ. ㅂ변칙활용.
주015)
수(受):
받아들임. 마음의 감수 작용. 감각, 지각, 인상 등에 해당하는 작용. 어떤 인상을 의식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 감관[根]과 대상[境]과 의식[識]이라는 셋이 화합하여 생긴 것[觸]을 받아들이는 감각. 여기에는 3종이 있음. 불쾌함인 고(苦), 유쾌함인 낙(樂), 불쾌함도 아니고 유쾌함도 아닌 불고불락(不苦不樂).
는 장 아논 곧 업스니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앎이 이치와 어긋나며 행동이 티끌〈의 세계〉과 어울리면 이 같은 이는 시끄러우며 얕으며 들뜨며 허망하여 기와와 돌을 다투어 잡아 함부로 보배라 할 것이니, 천태대사가 이르시되, “말단 학자에
(=로서)
용열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가장 아는 것이 없는 것이다.”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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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낟디:나타나지. 낟-[彰]+디.
주002)
준적(準的):기준. 표준.
주003)
진(塵)에:티끌에. 티끌의 세계에.
주004)
건너미:건넘이. 초월함이. 건너-[越]+ㅁ+이.
주005)
어긔오:어긋나고. 어긔-[乖]+오/고.
주006)
두려운:원만한. 두-[圓]+우+ㄴ. ㅂ변칙활용.
주007)
배(背)코:배반하고. 배(背)+-+고. ‘ㆍ’ 탈락. 음운 축약.
주008)
권설(權說):방편으로 하는 말. 진실 되지 않은 말.
주009)
자리라:잡을 것이다. 집착할 것이다. 잡-[執]+()리+라.
주010)
닌:같은 이는. -[如]+ㄴ+이+ㄴ.
주011)
디새:기와.
주012)
간대로:함부로. 마음대로. 경솔하게.
주013)
천태(天台):천태대사(538~597). 중국 수나라의 승려 지의(智顗)를 지칭함. 천태종의 개조. 저서에 〈법화현의(法華玄義)〉, 〈법화문구(法華文句)〉, 〈마하지관(摩訶止觀)〉 등 30여부가 있음.
주014)
사오나온:용렬한. 거친. 사오-[惡]+오+ㄴ. ㅂ변칙활용.
주015)
수(受):받아들임. 마음의 감수 작용. 감각, 지각, 인상 등에 해당하는 작용. 어떤 인상을 의식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 감관[根]과 대상[境]과 의식[識]이라는 셋이 화합하여 생긴 것[觸]을 받아들이는 감각. 여기에는 3종이 있음. 불쾌함인 고(苦), 유쾌함인 낙(樂), 불쾌함도 아니고 유쾌함도 아닌 불고불락(不苦不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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