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9 권우인서(勸友人書)
- 제9 권우인서 014
제9 권우인서 014
應當博問先知야 伏膺誠懇야 執掌屈膝며 整意端容야 曉夜애 忘疲야 始終애 處仰며 折挫身口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11ㄱ
며 蠲矜怠慢야 不顧形骸고 專精至道者ㅣ 可謂澄神方寸歟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반기 몬져 주001) 안 너비 주002) 무러 가매 주003) 구부믈 주004) 精誠로 야 合掌야 며 주005) 들 고티며 주006) 正히 야 曉夜 주007) 애 잇부믈 주008) 니저 始終애 精誠으로 울월며 주009) 몸과 이블 것그며 주010) 게을우믈 주011) 더러 주012) 조심야 모 도라보디 아니코 至道 주013) 專精 주014) 히 리 주015) 神 매 기다 주016) 닐올띠니라
몬져：
먼저. 몬져〉먼저(비원순모음화). 이 형태변화에 ‘보션〉버선. 몬〉먼지’ 등이 있음.
너비：
널리. 넙-[搏]+이. 넙-〉넓-. ㄹ첨가.
가매：
가슴의. 가[心]+애.
구부믈：
굽음을. 굽-[伏]+우+ㅁ+을.
며：
꿇으며. -[屈]+며.
：
모습을.
효야(曉夜)：
새벽.
잇부믈：
피곤함을. 잇브-[疲]+우+ㅁ+을. 약모음 ‘ㅡ’ 탈락.
울월며：
우러르며. 울월-[仰]+며.
것그며：
꺾으며. -[折]+(으)며.
게을우믈：
게으름을. 게으르-[怠]+우+ㅁ+을. 르변칙활용.
더러：
덜어. 떨쳐. 덜-[損]+어.
지도(至道)：
지극한 도. 지극한 진리.
전정(專精)：
정밀하게 닦음.
리：
할 사람이라야. -+ㄹㆆ+이+Ø/이(영형태서술격조사)+(강세접미사).
기다：
맑게 한다고. -[淸]+이(사동접미사)+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반드시 먼저 아는 곳
(=스승)
에 널리 물어 가슴 구부림을 정성으로 하여 합장하고 〈무릎을〉 꿇으며 뜻을 고치며 자태를 바르게 하여 새벽에 피곤함을 잊어 항상 정성으로 우러르며 몸과 입을 꺾으며 게으름을 덜어 조심하여 몸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지극한 도를 정밀하게 닦을 사람이야말로 정신을 가슴에 맑게 한다고 할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學法親師호 畏首畏尾며 輕生決志야 念玆在玆야 於解則玄之又玄고 於行則損之又損야 可謂澄神方寸歟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법을 배워 스승을 가까이 하되 머리를 두려워하며 꼬리를 두려워하며 삶을 가벼이 하여 뜻을 결심하여 이를 생각하며 여기에 있어 앎에는 깊고 또 깊고 수행에는 덜고 또 덜어야 정신을 마음에 맑게 한다고 할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