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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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 우필차송(優畢叉頌)
  • 제6 우필차송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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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 우필차송 012


宗同은 則無緣之慈ㅣ오 定慧 則寂而常照ㅣ니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宗이 가지 無緣慈 주001)
무연자(無緣慈):
무연의 자비. 무연이란 마음에 진여를 관찰하지도 않고 평등한 제일의(第一義) 중에서 자연히 안주함을 말함.
ㅣ오 定慧 주002)
정혜(定慧):
선정(禪定)과 지혜(智慧).
주003)
적(寂):
비고 고요함. 허적(虛寂)함.
호 녜 照니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종지(宗旨)가 한가지인 것은 무연(無緣)의 자비(慈悲)이고, 선정과 지혜[定慧]는 고요하되 늘 비추니,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

선종영가집언해 권하:6ㄴ

釋論애 云샤 慈ㅣ 有三種니 一은 衆生緣이니 無心攀緣一切衆生호 而於衆生애 自然現益시오 二者 法緣이니 無心觀法호 而於諸法에 自然普照시오 三은 無緣이니 無心觀理호 而於平等第一義中에 自然安住ㅣ라 시니 此謂無緣은 卽該前二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釋論애 니샤 주004)
자(慈):
자비(慈悲). 사랑하고 가엾게 여긴다는 뜻을 지닌 자비는 자(慈)와 비(悲)가 합쳐진 말임. 자(慈)는 진실한 우정을 뜻하며, 비(悲)는 동정이나 연민을 뜻함. 흔히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자(慈)’라고 하며,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을 ‘비(悲)’라고 함.
ㅣ 세 가지 잇니 나 衆生緣이니 一切衆生애 攀緣홀  업수 衆生애 自然히 利益 나톨 씨오 둘흔 法緣이니 法觀홀 미 업수 諸法에 自然

선종영가집언해 권하:7ㄱ

히 너비 照 씨오 세흔 無緣이니 理ㅣ 觀홀 미 업수 平等第一義 中에 自然히 便安히 住호미라 시니 이 니샨 無緣은 곧 앏 둘히 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석론(釋論)에 이르시되, “자비(慈悲)가 세 가지 있으니 하나는 중생연(衆生緣)이니, 모든 중생에 반연(攀緣)할 마음이 없되 중생에게 자연스럽게 이익을 나타내는 것이고, 둘은 법연(法緣)이니 법을 관찰할 마음이 없되 모든 법에 자연스럽게 넓게 비추는 것이고, 셋은 무연(無緣)이니 이치[理]가
(=를)
관찰할 마음이 없되 평등한 제일의(第一義) 중에 자연스럽게 편안히 거처함이다.” 하시니, 여기에 이르신 무연(無緣)은 곧 앞의 둘이 갖추어진 것이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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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무연자(無緣慈):무연의 자비. 무연이란 마음에 진여를 관찰하지도 않고 평등한 제일의(第一義) 중에서 자연히 안주함을 말함.
주002)
정혜(定慧):선정(禪定)과 지혜(智慧).
주003)
적(寂):비고 고요함. 허적(虛寂)함.
주004)
자(慈):자비(慈悲). 사랑하고 가엾게 여긴다는 뜻을 지닌 자비는 자(慈)와 비(悲)가 합쳐진 말임. 자(慈)는 진실한 우정을 뜻하며, 비(悲)는 동정이나 연민을 뜻함. 흔히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자(慈)’라고 하며,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을 ‘비(悲)’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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