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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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 사리불이(事理不二)
  • 제8 사리불이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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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 사리불이 038


是以로 緣이 會 之有ㅣ라 有야도 而非有ㅣ며 性이 空 之無ㅣ라 無야도 而不無니 何者오 會ㅣ 卽性空 故로 言非有ㅣ오 空이 卽緣會 故로 曰非無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런로 緣이 모 有ㅣ라 有야도 有ㅣ 아니며 性이 空 無ㅣ라 無야도 無티 아니니 엇뎨오 모도미 곧 性空 닐오 有ㅣ 아니오 空이 곧 緣會 닐오 無ㅣ 아니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이런 까닭으로 인연이 모인 유(有)이므로 유(有)하여도 유(有)가 아니며, 본성이 공(空)한 무(無)이라서 무(無)하여도 무(無)하지 아니하니 어째서인가? 모임이 곧 본성이 공(空)하므로 이르되 유(有)가 아니고, 공(空)이 곧 인연의 모임이므로 이르되 무(無)가 아니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欲言其有ㅣ나 有ㅣ 非眞有ㅣ며 欲言其無ㅣ나 無ㅣ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02ㄴ

非實無ㅣ니 有ㅣ 是無 有ㅣ며 無ㅣ 是有 無ㅣ니 有無ㅣ 旣融야 二過ㅣ 遠也니 何者오 以物이 非無故로 斷見이 爲惑이오 以物이 非有故로 常見이 不得이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그 有를 니고져 나 有ㅣ 眞實ㅅ 有ㅣ 아니며 그 無를 니고져 나 無ㅣ 眞實ㅅ 無ㅣ 아니니 有ㅣ 이 無 有ㅣ며 無ㅣ 이 有 無ㅣ니 有無ㅣ 마 노가 두 허므리 주001)
허므리:
허물이. 허믈[過]+이. 허믈〉허물. 원순모음화.
머니 엇뎨오 物이 無 아닐 斷見 주002)
단견(斷見):
2견(見), 3종 견, 7견 등 중 하나. 만유(萬有)는 무상(無常)한 것이며,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단멸(斷滅)하는 것이므로, 선악의 과보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견해. 단멸론(斷滅論). 상견(常見)의 상대어.
이 惑이오 物이 有 아닐 常見 주003)
상견(常見):
2견(見), 3종 견, 7견 등 중 하나. 일체는 영원히 불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세계는 상주 불변하며, 사람의 육신은 죽은 뒤에도 영구불변하는 자아(自我)가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 상주론(常住論). 단견(斷見)의 상대어.
올티 주004)
올티:
옳지. 맞지. 올-[是]+디. 올디→올티. ‘ㆍ’ 탈락. 음운축약. 후대에 ‘올-〉옳-’로 형태변화함.
아니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그 유(有)를 말하고자 하나 유(有)가 진실의 유(有)가 아니며, 그 무(無)를 말하고자 하나 무(無)가 진실의 무(無)가 아니니, 유(有)가 이 무(無)인 유(有)이며, 무(無)가 이 유(有)인 무(無)이니, 유(有)와 무(無)가 이미 녹아 두 허물이 머니 어째서인가? 사물이 무(無)가 아니므로 단견(斷見)이 미혹이고, 사물이 유(有)가 아니므로 상견(常見)이 옳지 아니하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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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허므리:허물이. 허믈[過]+이. 허믈〉허물. 원순모음화.
주002)
단견(斷見):2견(見), 3종 견, 7견 등 중 하나. 만유(萬有)는 무상(無常)한 것이며,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단멸(斷滅)하는 것이므로, 선악의 과보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견해. 단멸론(斷滅論). 상견(常見)의 상대어.
주003)
상견(常見):2견(見), 3종 견, 7견 등 중 하나. 일체는 영원히 불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세계는 상주 불변하며, 사람의 육신은 죽은 뒤에도 영구불변하는 자아(自我)가 있다고 집착하는 견해. 상주론(常住論). 단견(斷見)의 상대어.
주004)
올티:옳지. 맞지. 올-[是]+디. 올디→올티. ‘ㆍ’ 탈락. 음운축약. 후대에 ‘올-〉옳-’로 형태변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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