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依報ㅣ 與空不空과 相應면 則永絶貪求고 資財로 給濟리라

依報 ^주001)

의보(依報)：

의지할 곳이 생긴 것. 살 곳. 우리들의 심신에 따라 존재하는 국토, 가옥, 의복 식물 등을 말함.

ㅣ 空不空과 相應면 貪求 ^주002)

탐구(貪求)：

탐하여 구함.

ㅣ 永히 긋고 財寶로 주어 濟度리라

의보가 공 불공과 상응하면 탐구가 영원히 끊어지고 재보로 주어서 제도할 것이다.

[說誼]貪求ㅣ 已泯야 理順於空코 給濟恒施야 事符於假ㅣ니 肇師ㅣ 云샤 般若之門은 觀空코 漚

선종영가집언해 권하:20ㄱ

和之門은 涉有ㅣ라 시니라

貪求ㅣ 마 업서 理ㅣ 空애 順코 주어 濟度호 녜 펴 이리 假 ^주003)

가(假)：

혼돈된 범부의 세계. 천태종에서는 삼관(三觀)의 가관(假觀)에서 보살의 행으로 ‘가(假)로 들어간다.’ 등의 술어로 사용함.

애 마니 肇師ㅣ 니샤 般若 ^주004)

반야(般若)：

대승 불교에서는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를 말함. 온갖 분별과 망상에서 벗어나 존재의 참모습을 앎으로써 성불에 이르게 되는 마음의 작용임.

門은 空 觀코 漚和 ^주005)

구화(漚和)：

우파야의 음역. 방편, 방법, 수단 등으로 번역됨.

門은 有에 드니라 시니라

탐구가 이미 없으므로 이치가 공에 순응하고 주어서 제도하기를 항상 펴 일이 가(假)에 맞으니, 조사가 이르시되 “반야문은 공(空)을 관조하고 구화문은 유(有)에 든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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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3): 가(假)：혼돈된 범부의 세계. 천태종에서는 삼관(三觀)의 가관(假觀)에서 보살의 행으로 ‘가(假)로 들어간다.’ 등의 술어로 사용함.

주004): 반야(般若)：대승 불교에서는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를 말함. 온갖 분별과 망상에서 벗어나 존재의 참모습을 앎으로써 성불에 이르게 되는 마음의 작용임.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