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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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 삼승점차 072


凡夫ㅣ 不了야 預畏被呵니 寧知見愛ㅣ 尙存야 去二乘홀 而其遠이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凡夫ㅣ 아디 몯야 미리 구니보 주001)
구니보:
꾸중들음을. 꾸중받음을. 구[呵]+닙-[被]+오+ㅁ+.
전니 주002)
전니:
두려워하니. 젛-[畏]++니. 젛니→젇니→전니. 8종성표기. 비자음화.
엇뎨 見愛 주003)
견애(見愛):
견(見)은 일체의 견혹(見惑), 애(愛)는 일체의 수혹(修惑)을 말함.
오히려 이셔 二乘에 버롤 주004)
버롤:
사이가 틀어 벌어짐. 버-[去]+오+ㄹ(명사형 어미). 고대국어에서 {ㄹ, ㄴ, ㅁ}등이 명사형 어미로 쓰였으나 후대에 {ㄴ,ㄹ}은 관형형어미로 넘어가고 {ㅁ}만 남음. 중세국어에서 이 형태가 가끔 나타남. ¶流布호 다 업시 호리라〈능엄경언해 1:4〉.
甚히 머로 주005)
머로:
멂을. 멀-[遠]+오+ㅁ+.
알리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범부가 알지 못하여 미리 꾸중들음을 두려워하니, 어찌 견애가 오히려 있어서 2승(二乘)의 사이가 벌어짐이 매우 멂을 알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

선종영가집언해 권하:71ㄴ

凡夫心行이 三惑이 浩然니 若比二乘면 天地ㅣ 何遠이리오 南山이 云샤 高談虛論이 世表애 有餘나 攝心順敎앤 一事도 不徹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凡夫 心行이 三惑 주006)
삼혹(三惑):
삼장(三障)이라고도 하는데, 견사혹(見思惑), 진사혹(塵沙惑), 무명혹(無明惑)이 있음.
이 만니【三惑 無明과 見思 주007)
견사(見思):
견사혹(見思惑). 견혹(見惑)과 수혹(修惑). 견혹(見惑)은 우주의 이치를 알지 못하여서 일어나는 번뇌이고, 수혹(修惑)은 낱낱 사물의 진상을 알지 못하여서 일어나는 번뇌임.
塵沙 주008)
진사(塵沙):
진사혹(塵沙惑). 진사는 많다는 뜻이니, 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 마음이 어두워서 무량무수한 법문을 알아 자유자재하게 구제할 수 없다는 것인데, 알지 못하는 법문이 많다는 뜻.
왜라】
다가 二乘에 가비면 주009)
가비면:
비유하면. 가비-[譬喩]+면.
하콰 히 엇뎨 멀리오 南山 주010)
남산(南山):
남산율사. 남산율종의 시조인 도선율사로 지수율사에게서 비구계를 받고 율전을 배운 뒤 종남산의 백천사에서 거처하며 선을 닦아 남산율사라 함.
이 니샤 노 말와 虛 議論이 世 밧긔 주011)
밧긔:
밖에. [外]+의(처소부사격조사).
有餘나  모도아 敎애 順호맨  일도 디 주012)
디:
통달하지. 꿰뚫지. -[貫]+디. -→-. 8종성표기.
몯니라 시니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범부의 마음과 행위가
(=에)
3혹이 많으니 【3혹(三惑) 무명혹(無明惑)과 견사혹(見思惑)와 진사혹(塵沙惑)이다.】 만약에 2승(二乘)에 비유하면 하늘과 땅이 어찌 멀겠는가? 남산율사(南山律師)가 이르시되, “높은 말과 공허한 의론이 세상 밖에 남아 있으나 마음을 모아 가르침에 순응함에는 한 가지 일도 통달치 못하니라.” 하셨다.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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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구니보:꾸중들음을. 꾸중받음을. 구[呵]+닙-[被]+오+ㅁ+.
주002)
전니:두려워하니. 젛-[畏]++니. 젛니→젇니→전니. 8종성표기. 비자음화.
주003)
견애(見愛):견(見)은 일체의 견혹(見惑), 애(愛)는 일체의 수혹(修惑)을 말함.
주004)
버롤:사이가 틀어 벌어짐. 버-[去]+오+ㄹ(명사형 어미). 고대국어에서 {ㄹ, ㄴ, ㅁ}등이 명사형 어미로 쓰였으나 후대에 {ㄴ,ㄹ}은 관형형어미로 넘어가고 {ㅁ}만 남음. 중세국어에서 이 형태가 가끔 나타남. ¶流布호 다 업시 호리라〈능엄경언해 1:4〉.
주005)
머로:멂을. 멀-[遠]+오+ㅁ+.
주006)
삼혹(三惑):삼장(三障)이라고도 하는데, 견사혹(見思惑), 진사혹(塵沙惑), 무명혹(無明惑)이 있음.
주007)
견사(見思):견사혹(見思惑). 견혹(見惑)과 수혹(修惑). 견혹(見惑)은 우주의 이치를 알지 못하여서 일어나는 번뇌이고, 수혹(修惑)은 낱낱 사물의 진상을 알지 못하여서 일어나는 번뇌임.
주008)
진사(塵沙):진사혹(塵沙惑). 진사는 많다는 뜻이니, 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 마음이 어두워서 무량무수한 법문을 알아 자유자재하게 구제할 수 없다는 것인데, 알지 못하는 법문이 많다는 뜻.
주009)
가비면:비유하면. 가비-[譬喩]+면.
주010)
남산(南山):남산율사. 남산율종의 시조인 도선율사로 지수율사에게서 비구계를 받고 율전을 배운 뒤 종남산의 백천사에서 거처하며 선을 닦아 남산율사라 함.
주011)
밧긔:밖에. [外]+의(처소부사격조사).
주012)
디:통달하지. 꿰뚫지. -[貫]+디. -→-. 8종성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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