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欲採妙探玄인댄 實非容易니 決擇之次애 如履經氷야 必須側耳目而奉玄音며 肅情塵而賞幽致야 忘言宴旨며 濯累飡微야 夕愓朝詢호 不濫絲髮이니 如是則乃可潛形山谷야 寂慮絶群哉리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妙 採며 玄 探호려 홀띤댄 實로 쉽디 아니니 決야
쩨 주001) 쩨: 가릴 때. 가려낼 때. -[擇]+ㄹㆆ+제.
열운 주002) 열운: 엷은. -[薄]+우+ㄴ. 혹은 ‘-+은→열〉열운’으로 분석할 수도 있음.
어름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12ㄱ
야 모로매 耳目 기우려 玄妙 소리
비며 주003) 情塵 주004) 정진(情塵): 정(情)은 마음 또는 감정을 의미하는 말이고, 진(塵)은 깨끗하지 않다는 말이니, 정진은 6경(六境)에 대해서 발동하는 좋지 못한 마음을 의미함.
싁싀기 주005) 싁싀기: 엄숙하게. 장엄하게. 싁싁-[肅]+이(부사화접미사).
야
가픈 주006) 가픈: 깊은. ‘가픈’의 ‘가’는 ‘기’의 오각인 듯함. 깊-[玄]+은.
里
과야 주007) 과야: 감상하여, 생각하여. 과-[賞]+야.
말 닛고 旨예 便安며 시서 微妙 맛보아
나조 주008) 나조: 저녁에. 나조ㅎ[暮]+. ㅎ곡용어.
두리며 주009) 두리며: 두려워 하며. 조심하며. 두리-[惕]+며.
아 무로 絲髮도
외오 주010) 아니홀띠니 이 면
어루 주011) 山谷애 모 수머 慮 寂며
므 주012) 므: 무리를. ‘므’은 ‘무’의 오각임. 물[群]+.
그츠리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說誼]詩云호 戰戰兢兢야 如臨深淵며 如履薄氷이라 니 討論이 如此야 其道ㅣ 方成야 始可離群索居야 棲神物表리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詩예 닐오 저흐며 조심야 기픈 못
디러 주013) 보며 열운 어름
다 주014) 다: 밟듯이 하다. ‘다’에서 ‘--’가 생략됨.
니
자 주015) 議論호미 이 야 그 道ㅣ 반기 이러 비
선종영가집언해 권하:112ㄴ
르서 어루 무 여희오
흐러 주016) 흐러: 홀로 떨어져. 흩어져 외로이. 흗-[散]+어.(ㄷ변칙).
사라 物
밧긔 주017) 神 두미 맛리라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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