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선종영가집언해 하

  • 역주 선종영가집언해
  • 선종영가집언해 권하
  • 제7 삼승점차(三乘漸次)
  • 제7 삼승점차 085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7 삼승점차 085


觀法性야 而達眞如며 鑒金文야 而依了義니 如是면 則一念之中에 何法門이 而不具ㅣ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法性 주001)
법성(法性):
모든 법의 본성 또는 체성(體性). 각 학파에 따라 수많은 이름으로 달리 부른다. 예컨대 진여(眞如), 진여 법성, 진법성(眞法性), 진성(眞性) 등.
을 觀야 眞如 주002)
진여(眞如):
만유 제법의 실상(實相)을 가리키는 말. 만유의 본체로서 있는 그대로의 평등한 진리이자 깨달음 그 자체이며, 모든 법을 갖추고 있는 진실한 모습을 뜻함. 본래 여(如)라는 말은 ‘같다’는 의미의 술어에 불과하지만 불교의 용어로 사물의 진수(眞髓)를 가리키는 주어이자 명사로서 쓰이게 된 것.
를 알며 金文 주003)
금문(金文):
금과 같이 귀한 글이란 뜻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경전을 말함.
을 보아 了義 주004)
요의(了義):
불법의 도리를 명백하고 완전하게 나타낸 것.
븓니 주005)
븓니:
의지하니. 븓-[依]++니.
이 면 一念 中

선종영가집언해 권하:79ㄴ

에 어느 法門 주006)
법문(法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
디 주007)
디:
갖추어 있지. -[俱]+디.
아니리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법성(法性)을 관조하여 진여(眞如)를 알며 금문(金文)을 보아 요의(了義)를 의지하니 이 같으면 일념 중에 어느 법문이 갖추어 있지 아니하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說誼]觀一切法이 無異眞如 며 鑒能詮文야 窮乎了義니 故知一念에 何法이 不容이리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一切 法이 이 眞如에 달옴 주008)
달옴:
다름. 다-[異]+오+ㅁ. 변칙활용.
업슨  주009)
업슨 :
없는 것을. 없-[無]+은+(의존명사)+ㄹ.
觀며 能詮 주010)
능전(能詮):
진리를 나타내는 글귀나 말. 곧 경문(經文)을 이름. 경전에 담긴 내용을 소전(所詮)이라 하는데 이 소전(所詮)에 상대되는 말.
文을 보아 了義 窮究니 그럴 알리로다 一念에 어느 法이 드디 주011)
드디:
들지. 용납되지. 들-[容]+디. ‘들-’는 ‘잘 베어지-’의 뜻인데 본문에서는 ‘용납되-’의 뜻으로 쓰임.
아니리오
Ⓒ 언해 | 신미 등 / 1464년(세조 10) 월 일

일체의 법이 이 진여에 다름이 없는 것을 관조하며 경전을 보아 요의를 궁구하니 그러므로 알 것이다. 일념에 어느 법이 들지
(=용납되지)
아니하겠는가?
Ⓒ 역자 | 장영길 / 2000년 9월 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법성(法性):모든 법의 본성 또는 체성(體性). 각 학파에 따라 수많은 이름으로 달리 부른다. 예컨대 진여(眞如), 진여 법성, 진법성(眞法性), 진성(眞性) 등.
주002)
진여(眞如):만유 제법의 실상(實相)을 가리키는 말. 만유의 본체로서 있는 그대로의 평등한 진리이자 깨달음 그 자체이며, 모든 법을 갖추고 있는 진실한 모습을 뜻함. 본래 여(如)라는 말은 ‘같다’는 의미의 술어에 불과하지만 불교의 용어로 사물의 진수(眞髓)를 가리키는 주어이자 명사로서 쓰이게 된 것.
주003)
금문(金文):금과 같이 귀한 글이란 뜻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경전을 말함.
주004)
요의(了義):불법의 도리를 명백하고 완전하게 나타낸 것.
주005)
븓니:의지하니. 븓-[依]++니.
주006)
법문(法門):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
주007)
디:갖추어 있지. -[俱]+디.
주008)
달옴:다름. 다-[異]+오+ㅁ. 변칙활용.
주009)
업슨 :없는 것을. 없-[無]+은+(의존명사)+ㄹ.
주010)
능전(能詮):진리를 나타내는 글귀나 말. 곧 경문(經文)을 이름. 경전에 담긴 내용을 소전(所詮)이라 하는데 이 소전(所詮)에 상대되는 말.
주011)
드디:들지. 용납되지. 들-[容]+디. ‘들-’는 ‘잘 베어지-’의 뜻인데 본문에서는 ‘용납되-’의 뜻으로 쓰임.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