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현금자액(賢今自縊)
현금자액(賢今自縊)
1:89ㄱ
賢今自縊1:89ㄴ
賢今金海府人 律生裴文生妻也 夫悅他女而棄之 賢今常備酒饌餉舅姑其父欲改嫁 賢今更衣入室自縊死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현금은 김부 주001) 사이라 뉼 주002) 문의 주003) 겨집이라 지아비 다 겨집을 됴히 주004) 너겨 주005) 리니 주006) 현금이 샹해 주007) 쥬찬을 주008) 초아 싀아비 싀어미 머기더니 그 아비 가코져 주009) 거 현금이 옫 라 닙고 집의 드러 스스로 목 라 주그니라
김부：
경상도 진주목 김해도호부(金海都護府).
뉼：
율생(律生).
문의：
배문생(裴文生)의.
됴히：
둏[好]-+-이(부사화접사)〉좋게.
너겨：
너기-+-어〉여겨.
리니：
리[棄, 捨]-+-니〉버리니. ‘버리다’의 15세기 형태는 ‘리다’이다.
샹해：
상(常)해. 늘. 일상으로.
쥬찬을：
주찬(酒饌)을. 술과 찬을.
가코져：
개가(改嫁)하고자. 개가하라고.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현금자액 - 현금이 스스로 목졸라 죽다
현금은 김해부 사람이다. 율생 배문생의 계집이라. 지아비 다른 계집을 좋게 여겨 〈현금을〉 버리니, 현금이 늘 술과 찬을 갖추어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먹이더니, 그 아비가 〈현금에게〉 개가하라고 하거늘, 현금이 옷을 갈아입고 집에 들어가 스스로 목 졸라 죽었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