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15세기 형태는 ‘일’이다. 그런데 ‘조(早)’의 의미를 갖는 용언은 ‘이르다’였다. “여·러 : 묏 : 고래 ·치움 : 나미 이르·니[衆壑生寒早]〈두시초 15 : 17ㄱ〉, 早 이를 조〈훈몽자회 상 : 1ㄴ〉”. 따라서 ‘일’은 ‘이르다’에서 파생된 부사일 가능성이 있다.
죽거 민이 비록 눈비 당야도 반시 친히 무덤의 졔고야 음식글 먹더라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민씨제묘 - 민씨가 묘에서 제사를 지내다
민씨는 은진현(恩津縣) 사람이니, 김계전(金繼佃)의 아내다. 계전이 일찍 죽거늘 민씨가 비록 눈비를 당하여도, 반드시 친히 무덤에 제사하고야 음식을 먹더라. 졍려하였다.
일:일찍. 15세기 형태는 ‘일’이다. 그런데 ‘조(早)’의 의미를 갖는 용언은 ‘이르다’였다. “여·러 : 묏 : 고래 ·치움 : 나미 이르·니[衆壑生寒早]〈두시초 15 : 17ㄱ〉, 早 이를 조〈훈몽자회 상 : 1ㄴ〉”. 따라서 ‘일’은 ‘이르다’에서 파생된 부사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