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포시 - 이씨가 주검을 안고 죽다
이씨는 죽산부(竹山府) 사람이니, 김자용(金自鎔)의 아내다. 지아비 죽거늘, 이씨 한 모금의 물[勺水]을 입에 들이지 아니하고 호곡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더니, 사오일 지나 문득 있던 바를 잃어, 가족들이 두루 구하되 얻지 못하여, 자용의 초분(草殯)한 곳에 가 보니, 이씨가 주검을 안고 죽었더라.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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