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3권 주해
  • 열녀도 제3권
  • 이씨포시(李氏抱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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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포시(李氏抱屍)


3 : 56ㄱ

李氏抱屍

3 : 56ㄴ

李氏竹山府人 金自鎔之妻也 夫歿李氏勺水不入於口 號哭不輟經 四五日忽失所在 族黨遍求不得徃視自鎔草殯 李氏抱屍而死矣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니시 주001)
니시:
이씨는.
듁산부 주002)
듁산부:
죽산부(竹山府). 경기도 안성지역의 옛 지명.
사이니 김용의 안해라 주003)
김용의 안해라:
김자용(金自鎔)의 아내다. 김자용(金自鎔) 관직 : 학생(學生),『가정22년 계묘 8월 24일 생원진사시방목(嘉靖二十二年癸卯八月二十四日生員進士試榜目)』
지아비 죽거 니시 쟉슈 주004)
쟉슈:
작수(勺水). 한 작의 물이라는 뜻으로, 한 모금의 물을 이르는 말.
이베 드리디 아니고 주005)
이베 드리디 아니고:
입에 들이지 아니하고. 물을 마시지 않고.
호곡기 주006)
호곡기:
소리를 내어 슬피 울기를.
그치디 아니더니 주007)
그치디 아니더니:
그치지 아니하더니.
 오 일 디나 주008)
오일 디나:
4~5일 지나.
믄득 읻던 바 일허 주009)
믄득 읻던 바 일허:
홀연히, 문득 있던 곳[所在]을 잃어. 홀연히 있던 곳을 떠나.
결레히 주010)
결레히:
친척들이. 가족들이. ‘결레ㅎ[族黨]+이’로 분석되는데, 이는 ‘겨레이’의 중철표기라 하겠다.
두로 구호 주011)
두로 구호:
드루 구하되, 찾되.
엇디 몯야 주012)
엇디 몯야:
얻지 못하여.
용의 주013)
용의:
남편 자용의.
초빙 주014)
초빙:
초빈(草殯)한. 어떠한 사정으로 장사(葬事)를 지내지 못하고 송장을 방 안에 둘 수 없는 경우에, 한데나 의지간(倚支間)에 관을 놓고 이엉 같은 천으로 그 위를 이어서 눈, 비를 가리게 하여 덮어 두는 일 또는 덮어 둔 그것.
고 주015)
고:
곳에.
가 보니 니시 주검을 안고 주걷더라 주016)
니시 주검을 안고 주걷더라:
이씨가 〈남편의〉 시신을 안고 죽었더라.
금샹됴애 졍문사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씨포시 - 이씨가 주검을 안고 죽다
이씨는 죽산부(竹山府) 사람이니, 김자용(金自鎔)의 아내다. 지아비 죽거늘, 이씨 한 모금의 물[勺水]을 입에 들이지 아니하고 호곡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더니, 사오일 지나 문득 있던 바를 잃어, 가족들이 두루 구하되 얻지 못하여, 자용의 초분(草殯)한 곳에 가 보니, 이씨가 주검을 안고 죽었더라.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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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시:이씨는.
주002)
듁산부:죽산부(竹山府). 경기도 안성지역의 옛 지명.
주003)
김용의 안해라:김자용(金自鎔)의 아내다. 김자용(金自鎔) 관직 : 학생(學生),『가정22년 계묘 8월 24일 생원진사시방목(嘉靖二十二年癸卯八月二十四日生員進士試榜目)』
주004)
쟉슈:작수(勺水). 한 작의 물이라는 뜻으로, 한 모금의 물을 이르는 말.
주005)
이베 드리디 아니고:입에 들이지 아니하고. 물을 마시지 않고.
주006)
호곡기:소리를 내어 슬피 울기를.
주007)
그치디 아니더니:그치지 아니하더니.
주008)
오일 디나:4~5일 지나.
주009)
믄득 읻던 바 일허:홀연히, 문득 있던 곳[所在]을 잃어. 홀연히 있던 곳을 떠나.
주010)
결레히:친척들이. 가족들이. ‘결레ㅎ[族黨]+이’로 분석되는데, 이는 ‘겨레이’의 중철표기라 하겠다.
주011)
두로 구호:드루 구하되, 찾되.
주012)
엇디 몯야:얻지 못하여.
주013)
용의:남편 자용의.
주014)
초빙:초빈(草殯)한. 어떠한 사정으로 장사(葬事)를 지내지 못하고 송장을 방 안에 둘 수 없는 경우에, 한데나 의지간(倚支間)에 관을 놓고 이엉 같은 천으로 그 위를 이어서 눈, 비를 가리게 하여 덮어 두는 일 또는 덮어 둔 그것.
주015)
고:곳에.
주016)
니시 주검을 안고 주걷더라:이씨가 〈남편의〉 시신을 안고 죽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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