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2 : 50ㄱ

石乙今縊死

2 : 50ㄴ

石乙今海南縣人叅奉朴成林妻也少見棄於其夫誓不他適有僧欲污之知不免遂自縊死恭僖大王朝㫌閭

돌금이 ^주001)

돌금이：

돌금[石乙今]이는. ‘石乙’은 우리나라에서 이두식으로 만들어진 한자 ‘돌(乭)’을 표기한 것이다.

남현 ^주002)

남현：

해남현(海南縣).

사이니 참봉 박셩님의 겨집이라 져머셔 ^주003)

져머셔：

젊어서.

지아븨게 리 보아 다 듸 아니 갈 줄 셔엿더니 즁이 더러이고져 리 잇거 면티 몯 줄 알고 목 라 주그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

석을금액사 - 돌금이가 목을 졸라 죽다

돌금이[石乙今]는 해남현 사람이니, 참봉 박성림(朴成林)의 계집이라. 젊어서 지아비에게 버림을 보아(당하여) 다른 데 아니 갈 것을 맹세하였더니, 중이 〈몸을〉 더럽히고자 하는 이가 있거늘, 면치 못할 줄 알고 목 졸라 죽었다. 공희대왕조에 정려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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