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최씨투강(崔氏投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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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투강(崔氏投江)


4 : 6ㄱ

崔氏投江

4 : 6ㄴ

崔氏永興府人 忠義衛趙龜瑞之妻也 早年喪父奉母至孝 夫死於丁亥胡變 崔氏尋得夫屍葬之以禮 悲痛不衰 及壬辰倭亂賊猝至 與其二女俱被擄呼二女曰 願從汝父於黃泉之下 遂投龍興江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최시 영흥부 주001)
영흥부:
영흥부(永興府). 본래 영흥진(永興鎭)으로 고려 문종 때 비로소 성보(城堡)를 쌓았고, 1393년(태조 본부를 영흥부로 고쳐 부르게 되어 이곳을 평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오랫동안 성터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사이니 튱의위 주002)
튱의위:
충의위(忠義衛). 조선시대 중앙군으로서 오위(五衛)의 충좌위(忠佐衛)에 소속되었던 양반 특수 병종(兵種).
됴귀셰 안해라 주003)
됴귀셰 안해라:
조구서(趙龜瑞)의 아내라.
일 아비 주그니 주004)
일 아비 주그니:
일찍 아비자 죽으니.
어미 뫼셔 지극 효도더니 지아비 뎡 호변의 죽거 주005)
지아비 뎡 호변의 죽거:
지아비가 정해년 호변(胡變)에 죽거늘. ‘호변’은 계미년 이탕개(尼湯介)의 난을 말함.
최시 지아븨 주검 자 어더 주006)
최시 지아븨 주검 자 어더:
최씨가 지아비의 시신을 찾아 얻어.
녜로 묻고 주007)
녜로 묻고:
예(禮)로써 장례를 치르고.
슬허 셜워기 쇠티 아니더니 주008)
슬허 셜워기 쇠티 아니더니:
슬퍼 서러워하기를 줄이지 아니하더니. 계속 슬퍼 서러워하더니.
임진 왜적이 믄득 니르니 주009)
임진 왜적이 믄득 니르니:
임진년 왜적이 문득 이르니.
그 두 로 더브러  자피여 주010)
그 두 로 더브러  자피여:
그 두 딸이 더불어 함께 잡히어.
두 을 블러 닐오 주011)
두 을 블러 닐오:
두 딸을 불러 이르되.
네 아비 황쳔 아래 가 주012)
네 아비 황쳔 아래 가:
네 아비를 황천 아래 가서.
조믈 원노라 고 주013)
조믈 원노라 고:
좇음을(따름을) 원하노라 하고.
드여 뇽흥강의 뎌 주그니라 주014)
드여 뇽흥강의 뎌 주그니라:
드디어 용흥강(龍興江)에 따져 죽으니라. 용흥강 (龍興江)은 함경남도 고원군 운곡면의 각고산(角高山, 1,038m) 남쪽에서 발원하여 영흥평야를 관류하며 송전만(松田灣)으로 흘러드는 강.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최씨투강 - 최씨가 강에 빠져 죽다
최씨는 영흥부 사람이니, 충위위 조구서(趙龜瑞)의 아내다. 일찍 아비 죽으니, 어미를 뫼셔 지극히 효도하더니, 지아비 정해년 호변(胡變)에 죽거늘, 최씨 지아비 주검 찾아 얻어 예로서 묻고 슬퍼 서러워 하기를 쇠하지 아니하더니, 임진 왜적이 문득 이르니 그 두 딸과 더불어 함께 잡혀 두 딸을 불러 이르되, 네 아비를 황천 아래 가 쫓음을 원하노라 하고, 드디어 흑룡강에 빠져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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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영흥부:영흥부(永興府). 본래 영흥진(永興鎭)으로 고려 문종 때 비로소 성보(城堡)를 쌓았고, 1393년(태조 본부를 영흥부로 고쳐 부르게 되어 이곳을 평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오랫동안 성터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주002)
튱의위:충의위(忠義衛). 조선시대 중앙군으로서 오위(五衛)의 충좌위(忠佐衛)에 소속되었던 양반 특수 병종(兵種).
주003)
됴귀셰 안해라:조구서(趙龜瑞)의 아내라.
주004)
일 아비 주그니:일찍 아비자 죽으니.
주005)
지아비 뎡 호변의 죽거:지아비가 정해년 호변(胡變)에 죽거늘. ‘호변’은 계미년 이탕개(尼湯介)의 난을 말함.
주006)
최시 지아븨 주검 자 어더:최씨가 지아비의 시신을 찾아 얻어.
주007)
녜로 묻고:예(禮)로써 장례를 치르고.
주008)
슬허 셜워기 쇠티 아니더니:슬퍼 서러워하기를 줄이지 아니하더니. 계속 슬퍼 서러워하더니.
주009)
임진 왜적이 믄득 니르니:임진년 왜적이 문득 이르니.
주010)
그 두 로 더브러  자피여:그 두 딸이 더불어 함께 잡히어.
주011)
두 을 블러 닐오:두 딸을 불러 이르되.
주012)
네 아비 황쳔 아래 가:네 아비를 황천 아래 가서.
주013)
조믈 원노라 고:좇음을(따름을) 원하노라 하고.
주014)
드여 뇽흥강의 뎌 주그니라:드디어 용흥강(龍興江)에 따져 죽으니라. 용흥강 (龍興江)은 함경남도 고원군 운곡면의 각고산(角高山, 1,038m) 남쪽에서 발원하여 영흥평야를 관류하며 송전만(松田灣)으로 흘러드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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