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3권 주해
- 열녀도 제3권
- 이씨단지(李氏斷指)
이씨단지(李氏斷指)
3 : 82ㄱ
李氏斷指3 : 82ㄴ
李氏襄陽府人 學生崔缜之妻也 夫病篤斷指和藥以進 復甦半年而死 李氏服喪十三年 柴敗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니시 양양부 주001) 사이니 최딘의 주002) 안해라 지아비 병이 듕거늘 주003) 손가락을 베혀 주004) 약애 주005) 받오니 주006) 다시 사라 반 만애 주그니 주007) 니시 거상을 열세 니버 주008) 싀패야 주009) 죽그니라 금샹됴애 졍문시니라
양양부：
양양부(襄陽府).
최딘의：
최진(崔缜)의. 조선 중기의 문신.
듕거늘：
위중[篤]하거늘.
손가락을 베혀：
손가락을 베어.
약애 ：
〈그 피를〉 약에 타. ‘’는 ‘+아’로 분석된다. 초기 형태는 ‘다’로 보인다.
받오니：
받들어 바치오니. ‘받[進]+(객체높임접미사)++니’.
반 만애 주그니：
반 해만에 죽으니.
니시 거상을 열세 니버：
이씨가 거상(상복)을 열세 해(13년)를 입어.
싀패야：
시패(柴敗)하여. 시훼(柴毀)하여. ‘상(喪)을 당하여 슬퍼하여 몸이 바짝 마르고 여위다’의 뜻이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씨단지 - 이씨가 손가락을 잘라 구완하다
이씨는 양양부 사람이니, 학생 최진(崔缜)의 아내다. 지아비 병이 중하거늘, 손가락을 베어 약에 타서 받드니, 다시 살아 반 해만에 죽으니, 이씨 거상을 열세 해를 입어 시패(柴敗)하여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