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2권 주해
  • 열녀도 제2권
  • 신씨감조(申氏感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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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감조(申氏感鳥)


2 : 75ㄱ

申氏感鳥

2 : 75ㄴ

申氏醴泉郡人 忠順衛申宗孫之女幼學李宓之妻也 夫歿傷痛過制 口絕粥飲者月餘躬 執祭供必務精潔 月朔造衣置于靈幄 奠爵盡哀酒輒乾有 鳥入座隅飲滴淚不離側 人以爲哀誠所感 事姑極其誠孝鄰婦化之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신시 녜쳔군 사이니 튱슌위 신종손의 이오 주001)
신종손의 이오:
신종손(申宗孫)의 딸이요.
유 니복의 안해라 지아비 주그매 슬허 셜워 법에 넘게 야 입의 쥭믈 그쳔 디 이 남더라 주002)
남더라:
넘더라.
졔 초기 몸소 자바 반시 졍결 힘 며 마다 초 날 오 지어 녕악애 주003)
녕악애:
영악(靈幄)에. 혼령이 있는 장막 안에. 곧 신주를 모셔놓은 곳에.
노터라 잔을 드려 노코 슬프믈 다니 술이 믄득 나디고 새 안  드러 러딘 주004)
드러 러딘:
들어 떨어진.
눈므 주005)
눈므:
눈물을.
바다 먹고 겯 나디 아니니 사이 닐오 슬허 졍셩의 감동 배라 더라 싀어미 셤김 그 졍셩과 효도 극히 니 이웃 부녜 주006)
부녜:
부녀자가.
감화더라 쇼경대왕됴애 주007)
쇼경대왕됴애:
소경 대왕(昭敬大王) 조에. 곧 선조(宣祖) 때에.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신씨감조 - 신씨가 효성으로 새도 감응시키다
신씨는 예천군 사람이니, 충순위 신종손(申宗孫)의 딸이요, 유학 이복(李宓)의 아내다. 지아비 죽으매, 슬퍼 서러워함을 법에 넘치게 하여, 입에 죽물을 그친 지 달이 넘더라. 제사를 갖추기를 몸소 잡아 반드시 정결함을 힘써 하며, 달마다 초하룻날 옷을 지어 영악(靈幄)에 놓더라. 잔을 드려 놓고 슬픔을 다하니, 술이 문득 말라지고 새가 앉은 데 들어와 떨어진 눈물을 받아먹고 곁에서 떠나지 아니하니, 사람이 말하되, 슬퍼하는 정성이 감동한 바이라 하더라. 시어미를 섬기는 것을 그 정성과 효도를 극진히 하니 이웃 부녀가 감화하더라. 효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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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신종손의 이오:신종손(申宗孫)의 딸이요.
주002)
남더라:넘더라.
주003)
녕악애:영악(靈幄)에. 혼령이 있는 장막 안에. 곧 신주를 모셔놓은 곳에.
주004)
드러 러딘:들어 떨어진.
주005)
눈므:눈물을.
주006)
부녜:부녀자가.
주007)
쇼경대왕됴애:소경 대왕(昭敬大王) 조에. 곧 선조(宣祖)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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