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전씨모화(全氏冒火)

2 : 14ㄱ

全氏冒火

2 : 14ㄴ

全氏光州人生貟金士忠之妻也夫歿哀毀過禮祭祀盡誠服闋猶著衰麻家失火全氏冒入烈熖中抱夫神主而出體皆燋爛恭僖大王朝㫌門

젼시 광 사이니 원 김튱의 안해라 지아비 죽거 슬피 샹훼호믈 녜예 넘게 ^주001)

넘게：

넘치게.

고 졔 졍셩을 극진이 고 탈상고 ^주002)

탈상고：

탈상(脫喪)하고.

오히려 상복글 닙엇더라 지비 블 브트매 젼시 블 가온대 무룹 ^주003)

무룹：

무릅써.

드러 지아븨 신쥬 안고 나니 얼구리 다 더엳라 ^주004)

더엳라：

데었더라. 불에 살이 데었다.

공희대왕됴애 졍문시니라

전씨모화 - 전씨가 불에 뛰어 들어가다

전씨는 광주 사람이니, 생원 김사충(金士忠)의 아내다. 지아비 죽거늘, 슬피 상하여 슬퍼함을 예에 넘치게 하고, 제사를 정성을 극진하게 하고, 탈상하고도 오히려 상복(喪服)을 입었더라. 집에 불이 붙으매 전씨가 불 가운데를 〈죽음을〉 무릅쓰며 들어가 지아비 신주를 안고 나오니, 얼굴이 다 데었더라. 공희대왕조에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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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열녀도 2:14ㄱ
신속열녀도 2:1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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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넘게：넘치게.

주002): 탈상고：탈상(脫喪)하고.

주003): 무룹：무릅써.

주004): 더엳라：데었더라. 불에 살이 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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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전씨모화(全氏冒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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