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한씨집상(韩氏執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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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집상(韩氏執喪)


4 : 56ㄱ

韩氏執喪

4 : 56ㄴ

韩氏康津縣人 幼学金秋之妻也 早喪夫哀毁過制 啜粥三年 四節備衣服枕席 祭後焚之終身不食肉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시 강진현 주001)
강진현:
전라남도의 서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1417년 도강현과 탐진현을 강진현(康津縣)으로 통합하였다.
사이니 유 김츄의 안해라 주002)
김츄의 안해라:
김추(金秋)의 아내다.
주003)
일:
일찍[早].
지아비 업시고 주004)
지아비 업시고:
지아비를 잃고[喪].
슬퍼 셜워기 주005)
슬퍼 셜워기:
슬퍼 서러워하기를.
법에 넘게 고 주006)
법에 넘게 고:
법도에 넘치게 하고.
텰쥭 주007)
텰쥭:
철죽(啜粥). 죽을 먹음.
삼 년고 졀의 주008)
졀의:
사절(四節)의. 사계절의.
의복과 벼개 주009)
벼개:
베개[枕].
돋글 주010)
돋글:
돗자리[席]를. 돗자리’는 ‘돗[筵]+자리[席]’로 형태 분석되는데, 이것은 19세기 문헌에 와서야 비로소 나타난다. 그 전까지는 ‘돗’이 단일 형태로 쓰였다. 이 ‘돗’은 ‘ㄱ’첨용어로, 뒤따르는 조사나 어미가 모음으로 시작할 경우 ‘ㄱ’이 첨가된 형태로 활용되었다(예 : 돗기, 돗, 돗그로, 돗, 돗긔). ‘돗’은 그 자체로도 ‘돗자리, 자리’의 의미를 갖는데, 19세기가 되면서 ‘자리/리’가 덧붙어 ‘돗자리/돗리’로 쓰이게 된다.
초아 주011)
초아:
갖추어[備].
졔 후의 주012)
졔 후의:
제사(祭祀)한 후에.
블 디고 주013)
블 디고:
불 지르고. 「불사르고」. 불에 태우고.
죵신토록 주014)
죵신토록:
종신(終身)토록. 죽을 때까지. 평생토록.
고기 먹디 주015)
먹디:
먹지.
아니다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씨집상 - 한씨가 지아비 상례를 차리다
한씨는 강진현(康津縣) 사람이니, 유학(幼学) 김추(金秋)의 아내다. 일찍 지아비를 없이하고 슬퍼 서러워하기를 법에 넘치게 하고, 철죽(啜粥, 죽만 먹기를) 삼 년하고, 사계절에 의복과 베개 자리를 갖추어 제사한 후에 불을 지르고 종신토록 고기를 먹지 아니하였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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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강진현:전라남도의 서남부 해안에 위치하며. 1417년 도강현과 탐진현을 강진현(康津縣)으로 통합하였다.
주002)
김츄의 안해라:김추(金秋)의 아내다.
주003)
일:일찍[早].
주004)
지아비 업시고:지아비를 잃고[喪].
주005)
슬퍼 셜워기:슬퍼 서러워하기를.
주006)
법에 넘게 고:법도에 넘치게 하고.
주007)
텰쥭:철죽(啜粥). 죽을 먹음.
주008)
졀의:사절(四節)의. 사계절의.
주009)
벼개:베개[枕].
주010)
돋글:돗자리[席]를. 돗자리’는 ‘돗[筵]+자리[席]’로 형태 분석되는데, 이것은 19세기 문헌에 와서야 비로소 나타난다. 그 전까지는 ‘돗’이 단일 형태로 쓰였다. 이 ‘돗’은 ‘ㄱ’첨용어로, 뒤따르는 조사나 어미가 모음으로 시작할 경우 ‘ㄱ’이 첨가된 형태로 활용되었다(예 : 돗기, 돗, 돗그로, 돗, 돗긔). ‘돗’은 그 자체로도 ‘돗자리, 자리’의 의미를 갖는데, 19세기가 되면서 ‘자리/리’가 덧붙어 ‘돗자리/돗리’로 쓰이게 된다.
주011)
초아:갖추어[備].
주012)
졔 후의:제사(祭祀)한 후에.
주013)
블 디고:불 지르고. 「불사르고」. 불에 태우고.
주014)
죵신토록:종신(終身)토록. 죽을 때까지. 평생토록.
주015)
먹디: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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