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3권 주해
  • 열녀도 제3권
  • 한씨액사(韓氏縊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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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액사(韓氏縊死)


3 : 17ㄱ

韓氏縊死

3 : 17ㄴ

韓氏京都人士人 韓克謙之女 直長柳洸妻也 有孝行壬辰倭亂從夫避賊于楊州洪福山 時避亂婦人爭以松烟塗其面 婢僕憂其主以爲言 韓氏曰 汝勿怖事有容易 未幾賊至自縊而死 昭敬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시 주001)
한시:
한씨는.
셔울 사이니 션 한극겸의 이오 딕댱 주002)
딕댱:
직장(直長). 고려시대 각 시(寺)·감(監)·서(署)·국(局)·고(庫)의 하급 관직. 품계와 정원은 설치시기와 소속 관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대개 정7품이나 종7품으로서 1, 2인씩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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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
유광은 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머니가 병들어 약으로도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자 손가락을 찢어 그 피를 먹게 하였다.
의 안해라 효이 잇더니 임진왜난의 지아비 조차 양 홍복산의 가 도적글 피더니 시저 주004)
시저:
시절에. 그 당시.
피란 부인이 토와 숑연으로 그 양예 더니 주005)
토와 숑연으로 그 양예 더니:
다투어 소나무 연기[松煙]로 그 얼굴(面)에 바르더니.
겨집죵이 그 항거 근심야  니대 주006)
겨집죵이 그 항거 근심야  니대:
계집종이 주인이 그렇게 한 것(주인이 송연을 얼굴에 바른 것)을 근심하여 이르는데.
한시 로 주007)
한시 로:
한씨가 말하기를.
네 두려 말라 주008)
네 두려 말라:
너는 두려워 말라.
이리 수요미 인니라 더니 주009)
이리 수요미 인니라 더니:
일이 쉬움이 있으리라 하더니.
오래디 아녀셔 주010)
오래디 아녀셔:
오래지 아니해서.
도적거 니기 주011)
도적거 니기:
도적이 이르기를.
스스로 목 야 라 주그니라 쇼경대왕됴애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씨액사 - 한씨가 목을 매달아 죽다
한씨는 서울 사람이니, 선비 한극겸(韓克謙)의 딸이요, 직장 유광(柳洸)의 아내다. 효행이 있더니, 임진왜란에 지아비를 쫓아 양주 홍복산(洪福山)에 가 도적을 피했더니, 시절에 피란하는 부인이 다투어 소나무 연기[松煙]로써 그 얼굴에 바르더니, 계집종이 그렇게 한 것을 근심하여 말하니, 한씨가 가로되 너는 두려워 말라. 일이 쉬움이 있으리라 하더니, 오래지 아니해서 도적이 이르므로, 스스로 목 매달아 죽었다. 소경대왕(昭敬大王) 때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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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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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한씨는.
주002)
딕댱:직장(直長). 고려시대 각 시(寺)·감(監)·서(署)·국(局)·고(庫)의 하급 관직. 품계와 정원은 설치시기와 소속 관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대개 정7품이나 종7품으로서 1, 2인씩 두었다.
주003)
류광:유광은 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머니가 병들어 약으로도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자 손가락을 찢어 그 피를 먹게 하였다.
주004)
시저:시절에. 그 당시.
주005)
토와 숑연으로 그 양예 더니:다투어 소나무 연기[松煙]로 그 얼굴(面)에 바르더니.
주006)
겨집죵이 그 항거 근심야  니대:계집종이 주인이 그렇게 한 것(주인이 송연을 얼굴에 바른 것)을 근심하여 이르는데.
주007)
한시 로:한씨가 말하기를.
주008)
네 두려 말라:너는 두려워 말라.
주009)
이리 수요미 인니라 더니:일이 쉬움이 있으리라 하더니.
주010)
오래디 아녀셔:오래지 아니해서.
주011)
도적거 니기:도적이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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