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한씨고복(韓氏刳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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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고복(韓氏刳腹)


4 : 60ㄱ

韓氏刳腹

4 : 60ㄴ

韓氏果川縣人 學生金應男之妻也 壬辰倭亂抱兒避賊于山麓 賊至欲污之 韓氏大呼罵 賊牢拒賊斷頭刳腹並殺其兒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시 과쳔현 주001)
과쳔현:
경기 광주목(廣州牧) 과천현(果川縣).
사이니  김응남의 안해라 주002)
김응남의 안해라:
김응남(金應男)의 아내다. 김응남(金應男)은 인조 15년(1637) 정축 별시 병과로 등과하였다.
임진왜난의 아 주003)
아:
아이를.
품고 도적글 주004)
도적글:
도적을. 중철표기.
묃 녑 주005)
묃 녑:
산 옆에. 옆’은 15세기에 ‘녑’으로 처음 나온다. 그런데 15세기의 ‘녑’은 ‘곁’[側]의 의미뿐 아니라 ‘옆구리’[脇]의 의미도 함께 쓰였다. 그러나 ‘옆구리’의 의미는 ‘녑’과 ‘구레’가 결합된 ‘녑구레’가 대신하게 된다. 16세기에 ‘녑구레’〈훈몽자회,상,13ㄱ〉가 확인된다.
가 피더니 도적이 니러 주006)
니러:
이르러[至].
더러이고져 주007)
더러이고져:
더럽히고자.
거 한시 크게 브지져 주008)
브지져:
부르짖어.
도적글 짓고 주009)
짓고:
꾸짖고.
굳게 거슨대 주010)
거슨대:
거슬렀는데. ‘거슬다’는 거스르다[逆, 違]로 막다, 거부하다, 거절하다, 막아 지키다, 방어하다 등의 의미이다.
도적이 머리 버히고 주011)
버히고:
베고.
 고 주012)
 고:
배를 따고(가르고)[刳腹].
그 아조차 주013)
:
겹. 거듭[並].
주기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한씨고복 - 한씨가 배를 가르다
한씨는 과천현(果川縣) 사람이니, 학생(學生) 김응남(金應男)의 아내다. 임진왜란에 아이를 품고 도적을 산 옆에 가 피했더니, 도적이 이르러 더럽히고자 하거늘, 한씨 크게 부르짖어 도적을 꾸짖고 굳게 거슬었는데, 도적이 머리를 베고 배를 따고(가르고) 그 아이조차 거듭 죽였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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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과쳔현:경기 광주목(廣州牧) 과천현(果川縣).
주002)
김응남의 안해라:김응남(金應男)의 아내다. 김응남(金應男)은 인조 15년(1637) 정축 별시 병과로 등과하였다.
주003)
아:아이를.
주004)
도적글:도적을. 중철표기.
주005)
묃 녑:산 옆에. 옆’은 15세기에 ‘녑’으로 처음 나온다. 그런데 15세기의 ‘녑’은 ‘곁’[側]의 의미뿐 아니라 ‘옆구리’[脇]의 의미도 함께 쓰였다. 그러나 ‘옆구리’의 의미는 ‘녑’과 ‘구레’가 결합된 ‘녑구레’가 대신하게 된다. 16세기에 ‘녑구레’〈훈몽자회,상,13ㄱ〉가 확인된다.
주006)
니러:이르러[至].
주007)
더러이고져:더럽히고자.
주008)
브지져:부르짖어.
주009)
짓고:꾸짖고.
주010)
거슨대:거슬렀는데. ‘거슬다’는 거스르다[逆, 違]로 막다, 거부하다, 거절하다, 막아 지키다, 방어하다 등의 의미이다.
주011)
버히고:베고.
주012)
 고:배를 따고(가르고)[刳腹].
주013)
:겹. 거듭[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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