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황씨단지(黃氏斷指)

1:54ㄱ

黃氏斷指

1:54ㄴ

黃氏牛峯縣人李繼韓之妻也夫喪不梳洗備四時衣服置祠堂朝夕朔望奠终身不廢子閠童妻洪氏夫病断指其孫世弼妻邊氏亦遵家法事夫一如黃氏㫌閭

황시 우봉현 ^주001)

우봉현：

우봉현(牛峯縣). 원래 고구려의 우잠군(牛岑郡)이다. 우령(牛嶺)이라 하기도 하고, 수지의(首知衣)라 하기도 한다.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사이니 니계한의 안해라 지아비 죽거  ^주002)

：

낯[面]. 얼굴.

싣고 ^주003)

싣고：

씻[洗]-+-고〉씻고.

머리 빋기 아니고 시 ^주004)

시：

사시(四時). 네 계절의.

의복글 초와 당의 두고 됴셕 삭망 졔을 죵신토록 폐티 아니더라 아 윤동의 쳐 홍시 지아븨 병의 손가락글 베히고 ^주005)

베히고：

베[斬, 伐, 割]-+-히-+-고〉베이고.

그 손 셰필의 안해 변시  가법을 조차 ^주006)

가법을 조차：

가법(家法)을 따라.

지아비 셤기기 티 ^주007)

티：

한결같이.

황시 티 더라 졍문시니라

황씨단지 - 황씨가 손가락을 자르다

황씨는 우봉현(牛峯縣) 사람이니, 이계한(李繼韓)의 아내다. 지아비 죽으므로 낯 씻고 머리 빗기를 아니하고, 사시 의복을 갖추어 사당에 두고, 조석 삭망제를 종신(終身)토록 폐하지 아니하더라. 아들 윤동(閠童)의 처 홍씨가 지아비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베고, 그 손자 세필(世弼)의 아내 변시 또한 가법(家法)을 쫓아 지아비 섬기기를 한결같이 황씨 같이 하더라. 정문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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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열녀도 1:54ㄱ
신속열녀도 1:5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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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001): 우봉현：우봉현(牛峯縣). 원래 고구려의 우잠군(牛岑郡)이다. 우령(牛嶺)이라 하기도 하고, 수지의(首知衣)라 하기도 한다.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주002): ：낯[面]. 얼굴.

주003): 싣고：씻[洗]-+-고〉씻고.

주004): 시：사시(四時). 네 계절의.

주005): 베히고：베[斬, 伐, 割]-+-히-+-고〉베이고.

주006): 가법을 조차：가법(家法)을 따라.

주007): 티：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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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황씨단지(黃氏斷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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