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3권 주해
  • 열녀도 제3권
  • 이씨투애(李氏投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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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투애(李氏投崖)


3 : 62ㄱ

李氏投崖

3 : 62ㄴ

李氏宜寧縣人 幼學吳燮龍妻也 壬辰倭亂遇賊不屈 賊斬右手 又斬左臂而拒之益堅 賊搶之 竟投巖下而死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니시 의령현 주001)
의령현:
경상남도 의령군의 옛 행정구역이며 옛 이름은 장함(獐含), 의춘(宜春), 의산(宜山)임. 본래 장함현인데 경덕왕이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서 함안군의 영현을 삼았다.
사이니 유 주002)
유:
유학(幼學). 고려·조선 시대에 벼슬하지 않은 유생(儒生)을 이르던 말.
오변룡의 안해라 주003)
오변룡의 안해라:
오변룡(吳燮龍)의 아내라.
임진왜난의 도적을 만나 굴티 아니대 주004)
굴티 아니대:
굴복하지(굽히지) 아니했는데.
도적이 올손을 버히고  왼을 버히되 주005)
왼을 버히되:
왼팔을 베되.
거기 주006)
거기:
거스르기를. 거절하기를. ‘거다’는 ‘거슬다’형과 함께 ‘거스르다’와 같은 뜻으로 ‘막다’, ‘거부하다’, ‘거절하다’, ‘막아 지키다’ 등의 뜻이다.
더옥 굳게 니 주007)
더옥 굳게 니:
더욱 굳게 하니.
도적이 려 주008)
려:
버리거늘. ‘버리다’의 15세기 형태는 ‘리다’이다. 16, 17세기에는 ‘이다’로도 표기되었다.
내 주009)
내:
마침내.
바회 아래 주010)
바회 아래:
바위 아래. 현대국어의 ‘바위’는 15세기에 ‘바회’였다.
려뎌 주그니라 주011)
려뎌 주그니라:
떨어져 죽으니라.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이씨투애 - 이씨가 벼랑에 뛰어내려 죽다
이씨는 의령현 사람이니, 유학 오변룡(吳燮龍)의 아내다. 임진왜란의 도적을 만나 굴하지 아니했는데, 도적이 오른손을 베고 또 왼팔을 베되 거슬리기를 더욱 굳게 하니, 도적이 버리거늘, 마침내 바위 아래 떨어져 죽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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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의령현:경상남도 의령군의 옛 행정구역이며 옛 이름은 장함(獐含), 의춘(宜春), 의산(宜山)임. 본래 장함현인데 경덕왕이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서 함안군의 영현을 삼았다.
주002)
유:유학(幼學). 고려·조선 시대에 벼슬하지 않은 유생(儒生)을 이르던 말.
주003)
오변룡의 안해라:오변룡(吳燮龍)의 아내라.
주004)
굴티 아니대:굴복하지(굽히지) 아니했는데.
주005)
왼을 버히되:왼팔을 베되.
주006)
거기:거스르기를. 거절하기를. ‘거다’는 ‘거슬다’형과 함께 ‘거스르다’와 같은 뜻으로 ‘막다’, ‘거부하다’, ‘거절하다’, ‘막아 지키다’ 등의 뜻이다.
주007)
더옥 굳게 니:더욱 굳게 하니.
주008)
려:버리거늘. ‘버리다’의 15세기 형태는 ‘리다’이다. 16, 17세기에는 ‘이다’로도 표기되었다.
주009)
내:마침내.
주010)
바회 아래:바위 아래. 현대국어의 ‘바위’는 15세기에 ‘바회’였다.
주011)
려뎌 주그니라:떨어져 죽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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