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4권 주해
  • 열녀도 제4권
  • 심씨자항(沈氏刺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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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씨자항(沈氏刺項)


4 : 52ㄱ

沈氏刺項

4 : 52ㄴ

沈氏京都人 僉使沈友信之女 幼學成俊英妻也 從夫避倭賊 賊猝至刄其夫 沈氏即以佩刀刺項流血滿面 大呼救之 賊捨而去 夫創甚幾絕 奴㒒盡散 沈氏獨守十餘日 不離救活負行三日程 竟得生全 今上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심시 주001)
심시:
심씨는.
셔울 사이니 쳠 주002)
쳠:
첨사(僉使). 조선 시대 각 진영(鎭營)에 속한 종3품의 무관으로, 첨절제사(僉節制使)의 약칭.
심우신의 이오 주003)
심우신의 이오:
심우신(沈友信)의 딸이요. 심우신(沈友信)은 중종 39(1544)-선조 26(1593) 간의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공택(公擇).
유 셩쥰영의 안해라 주004)
셩쥰영의 안해라:
성준영(成俊英)의 아내다.
지아비 주005)
지아비:
지아비[夫]를.
조차 주006)
조차:
좇아[從]. 따라.
왜적을 피더니 도적이 믄득 주007)
믄득:
부사. 문득.
니러 주008)
니러:
이르러[至]. 다다라.
그 지아비 흐로 주009)
흐로:
칼로. ‘ㅎ[刄]+으로’.
딜러 주010)
딜러:
찌르자.
심시 즉시  칼흐로 주011)
 칼흐로:
찬[佩 : 지니던] 칼로써.
모글 주012)
모글:
목을.
딜러 주013)
딜러:
찔러.
흐 피 양의 주014)
양의:
양자(樣子)에. 얼굴[面]에.
득여 주015)
득여:
가득하여[滿].
크게 블너 주016)
블너:
불러[呼].
구대 주017)
구대:
구했는데[救].
도적이 리고 가다 주018)
리고 가다:
버리고[捨] 가다.
지아비 주019)
지아비:
지아비가.
창쳬 주020)
창쳬:
상처(傷處)가. 창쳐[創]+이(주격조사). ‘창처’는 ‘칼날에 찔린 곳’을 뜻한다.
심야 거의 긔졀게 되니 주021)
긔졀게 되니:
기절하게 되니.
죵들히 주022)
죵들히:
종들[奴㒒]이.
허여디거 주023)
허여디거:
헤어지거늘. 따로따로 흩어지거늘[散].
심시 홀로 디킈기 주024)
디킈기:
지키기를.
열나믄 날을 주025)
열나믄 날을:
여나문 날을. 십여일(十餘日)을.
야 나디 아니야 주026)
나디 아니야:
떠나지 아니하여.
구활고 주027)
구활고:
구활(苟活)하고. 간신히 목숨을 보전하고.
업어가기 주028)
업어가기:
〈지아비를〉 업고 가기를[負行].
사 주029)
사:
사흘[三日].
길을 야 내 사라나 완젼기 어드니라 주030)
완젼기 어드니라:
완전하기를 얻으니라. 완전히 살아났다.
금샹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심씨자항 - 심씨가 스스로 목을 찌르다
심씨는 서울 사람이니, 첨사(僉使) 심우신(沈友信)의 딸이요, 유학 성준영(成俊英)의 아내다. 지아비를 쫓아 왜적을 피하더니, 도적이 문득 이르러 그 지아비를 칼로 찌르자, 심씨 즉시 찬 칼로써 목을 찔러 흐르는 피 얼굴에 가득하여 크게 불러 구했는데, 도적이 버리고 갔다. 지아비 상처가 심하여 거의 기절하게 되니, 종들이 다 흩어지거늘, 심씨 홀로 지키기를, 여 나문 날을 하여 떠나지 아니하여 구활하고 업고 가기를 사흘 길을 걸어가서, 마침내 살아나 완전하기를 얻었다. 지금 조정에서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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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심시:심씨는.
주002)
쳠:첨사(僉使). 조선 시대 각 진영(鎭營)에 속한 종3품의 무관으로, 첨절제사(僉節制使)의 약칭.
주003)
심우신의 이오:심우신(沈友信)의 딸이요. 심우신(沈友信)은 중종 39(1544)-선조 26(1593) 간의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청송(靑松). 자는 공택(公擇).
주004)
셩쥰영의 안해라:성준영(成俊英)의 아내다.
주005)
지아비:지아비[夫]를.
주006)
조차:좇아[從]. 따라.
주007)
믄득:부사. 문득.
주008)
니러:이르러[至]. 다다라.
주009)
흐로:칼로. ‘ㅎ[刄]+으로’.
주010)
딜러:찌르자.
주011)
 칼흐로:찬[佩 : 지니던] 칼로써.
주012)
모글:목을.
주013)
딜러:찔러.
주014)
양의:양자(樣子)에. 얼굴[面]에.
주015)
득여:가득하여[滿].
주016)
블너:불러[呼].
주017)
구대:구했는데[救].
주018)
리고 가다:버리고[捨] 가다.
주019)
지아비:지아비가.
주020)
창쳬:상처(傷處)가. 창쳐[創]+이(주격조사). ‘창처’는 ‘칼날에 찔린 곳’을 뜻한다.
주021)
긔졀게 되니:기절하게 되니.
주022)
죵들히:종들[奴㒒]이.
주023)
허여디거:헤어지거늘. 따로따로 흩어지거늘[散].
주024)
디킈기:지키기를.
주025)
열나믄 날을:여나문 날을. 십여일(十餘日)을.
주026)
나디 아니야:떠나지 아니하여.
주027)
구활고:구활(苟活)하고. 간신히 목숨을 보전하고.
주028)
업어가기:〈지아비를〉 업고 가기를[負行].
주029)
사:사흘[三日].
주030)
완젼기 어드니라:완전하기를 얻으니라. 완전히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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