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절행 - 오씨가 절개를 지키다
오씨는 해주에 사람이니 ,학생 이지중(李之中)의 아내다. 시아비 시어미와 및 지아비를 섬기는 것을 극히 정성과 공경하더니, 지아비 죽으매 낟알을 그치기를 열흘을 하니 기절하거늘, 흙물을 마시게 하니 다시 살았다. 영장(永葬)함에 아침저녁 삭망제(朔望祭)를 반드시 몸소 무덤에서 행하되, 비와 눈이 와도 페하지 아니하더라. 탈상하고도 흰 옷과 소(素)밥을 마흔 나믄 해를 하고 슬퍼하며 서러워하기를, 초상 시절과 같이 하더라. 공헌대왕조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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