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4집(열녀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열녀도 제1권 주해
  • 열녀도 제1권
  • 박씨단발(朴氏斷髮)
메뉴닫기 메뉴열기

박씨단발(朴氏斷髮)


1:35ㄱ

朴氏斷髮

1:35ㄴ

朴氏咸平縣人 學生徐允仲妻也 夫死盡哀服闋 猶不釋哀 母欲奪志斷髮爲尼 母殁還長髪 年已六十八 㫌閭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박시 함평현 주001)
함평현:
전라도 함평현(咸平縣). 함풍현과 모평현을 합해서 함평현이라 하였다.
사이니  주002)
:
학생(學生). 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의 명정, 신주, 지방 따위에 쓰는 존칭.
셔윤듕의 주003)
셔윤듕의:
서윤중(徐允仲)의. 『신증동국여지승람』 제36권 「전라도 함평현」 조에 이 기록이 있다.
안해라 지아비 죽거 셜워호믈 주004)
셜워호믈:
서러워함을.
다고 복을 고 주005)
고:
마치고.
오히려 졔복 벗디 아니더니 어미 들 주006)
들:
뜻을. 현대어 ‘뜻’의 15세기 어형은 ‘’이다. 어두에 두 개의 자음 ‘ㅳ’이 있고, 어간 말 받침이 ‘ㄷ’인 점이 특징적이다.
앗고져 주007)
앗고져:
빼앗고자.
거 머리 버혀 주008)
버혀:
버히[搳]-+-어〉베어.
승이 주009)
승이:
스님이.
되엿다가 어미 죽거 머리 기니 나히 이믜 주010)
이믜:
이미. ‘이미’의 중세국어 어형은 ‘이믜’로, ‘임(前·先)+의(처격조사)’로 분석할 수 있다. ‘이믜’는 17세기에 반모음이 탈락하여 ‘이미’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여슌여이러라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박씨단발 - 박씨가 머리를 끊어 절개를 지키다
박씨는 함평현(咸平縣) 사람이니, 학생(學生) 서윤중(徐允仲)의 아내다. 지아비 죽거늘 설워함을 다하고, 복을 마치고도 오히려 제복(祭服)을 벗지 아니하더니, 어미가 뜻을 빼앗고자 하므로, 머리카락을 베어 승이 되었다가, 어미 죽거늘 머리 기르니, 나이 이미 예순 여덟이라. 정려하였다.
Ⓒ 역자 | 이상규 / 2015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함평현:전라도 함평현(咸平縣). 함풍현과 모평현을 합해서 함평현이라 하였다.
주002)
:학생(學生). 생전에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죽은 사람의 명정, 신주, 지방 따위에 쓰는 존칭.
주003)
셔윤듕의:서윤중(徐允仲)의. 『신증동국여지승람』 제36권 「전라도 함평현」 조에 이 기록이 있다.
주004)
셜워호믈:서러워함을.
주005)
고:마치고.
주006)
들:뜻을. 현대어 ‘뜻’의 15세기 어형은 ‘’이다. 어두에 두 개의 자음 ‘ㅳ’이 있고, 어간 말 받침이 ‘ㄷ’인 점이 특징적이다.
주007)
앗고져:빼앗고자.
주008)
버혀:버히[搳]-+-어〉베어.
주009)
승이:스님이.
주010)
이믜:이미. ‘이미’의 중세국어 어형은 ‘이믜’로, ‘임(前·先)+의(처격조사)’로 분석할 수 있다. ‘이믜’는 17세기에 반모음이 탈락하여 ‘이미’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